[종합] 철강업황 1분기 원료·제품 '동반 강세'…中 낙관론에 기대감↑

철광석 '130달러대' 진입 가시화 철스크랩 30달러↑ 강세로 방향 철강 동반상승 '원가요인' 인상세 中 낙관론…열연 600달러 중반대

2023-01-16     김종혁

철강 업황은 철광석 및 철스크랩(고철) 핵심 원료 가격 급등과 함께 철강재도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 장세로 전개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시장은 대부분 원료 및 철강 제품 재고가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는 침체로 방점이 찍혔고, 철강 업황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거래가 장기간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3년 1월 2주차를 보낸 현재 업황은 상승국면으로 무게가 실렸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인상 기조가 강하게 나타난다. 수요가 아직 부진한 상태여서 철강 각 품목별, 시장별로 가격 조정은 온도 차이가 있다. 전반적인 시세는 1분기 단기적으로 우상향 추세로 방향을 잡았다. 2분기는 실제 수요 상황이 어떤 지표로 나타날 지가 관건이다. 

글로벌 시장 회복에 발목을 잡았던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최근 상승세에 긍정적이다. 중국 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지난주 '2023 중국 경제 예측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6%에 이를 것으로 봤다. 양추이훙 부주임은 "코로나 방역 완화로 경제 순환 가속과 안정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소비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 성장은 1분기와 3,4분기보다 2분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역U자형'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5.3%, 15차, 16차, 17차에는 5.1%, 4.6%, 4.2%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봤다. 성장 폭은 올해를 정점으로 둔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전망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5%보다 높고,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이 4.3∼4.9%로 예측한 것을 크게 웃돈다. 

페로타임즈DB

 

1월 2주차 철광석(Fe 62%) 가격은 중국 수입을 기준으로 CFR 톤당 평균 122.5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4.2%(4.9달러), 전월 대비 10.5%(11.6달러) 각각 상승했다. 최근 상승세는 더 강하게 나타났다. 13일 기준 가격은 126.5달러로 작년 6월16일(129.2달러) 이후 최고치다. 전주 마감일(6일) 대비 5.8%, 작년 말 대비로는 7.8%나 올랐다.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3400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00만 톤 적다. 제철소들은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고, 앞으로 생산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설(춘절)을 앞둔 현재 설비보수가 실시되고 그 이후로도 업체별 가동중단이 나타날 전망이다. 

철강 시장은 회복세가 눈에 띈다. 중국 내수 가격은 13일 상해 기준 열연과 철근이 4300위안, 4140위안으로 작년 말보다 40위안, 50위안 각각 상승했다. 수출 가격은 더 크게 오르고 있다. 앞서 11월, 12월 상승 폭이 뒤늦게 반영되는 양상이다. 열연 기준 수출 가격은 동남아향 CFR 톤당 600달러 중반대다. 동남아 시장이 이전보다 회복됐다는 점에서 상승에는 긍정적이다. 

한국향 오퍼도 급등했다. 용강강철은 3월 선적분 한국향 올해 첫 철근 오퍼 가격을 SD400 100mm 기준 CFR 톤당 650달러로 제시했다. 12월 성약 가격은 590달러로, 이번에 60달러나 인상했다. 가격은 앞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가격 경쟁력은 낮아지면서 전체 수출량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업황은 국내 철강사 및 시장에 유리하다. 가격 면에서는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이 시장에 연착륙하는 데 긍정적이다.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새해 100만 원으로 오른 가운데 앞으로 하락 가능성은 약화된다. 철근은 국산 SD400, 10.0mm 기준 100만5000원으로 이전보다 1만5000원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오퍼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승으로 시세를 전환할 기회를 엿볼 수 있게 됐다. 

철스크랩(고철)의 경우 최근 1,2개월 동안 국내외 모두 급등세다. 해외는 최근 2개월간 80달러 이상 급등했다. 미국 대형모선 오퍼 가격은 HMS No.1&2(8:2) 기준 작년 11월 중순 360달러에서 현재 최고 440달러까지 오른 상태다. 일본 H2(경량) 오퍼는 3만4000엔 수준에서 현재 5만2000엔까지 1만 엔가량 크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