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태 철강자원協 회장 "탄소중립 실행 주체로 자부심과 책임감 가져야"

2023-01-02     김세움
임순태

"철스크랩 업계 종사자들은 국내 철스크랩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선별과 분류를 철저히 하고, 저급품이나 이물질을 정제해 고급화하는 등 품질관리와 유통 및 가공 체계를 재정비함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탄소 중립 정책 실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임순태 한국철강자원협회 회장은 2일 페로타임즈에 서신으로 보낸 신년사에서 "경기 침체로 '2050 탄소 중립' 정책 실행은 다소 느슨해진 상황이나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철강업계에서 단기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 철스크랩 사용을 확대하고 있어 철스크랩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철스크랩 업계 종사자들이 탄소중립 정책 실행 주체임을 자각하고 가공 등 고급화를 통한 품질관리 등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철강자원협회는 앞선 2020년 9월부터 '탄소중립 TF'를 운영하며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해왔다.

임 회장은 "협회는 올해도 철스크랩 재활용률 제고 및 가공산업화 달성, 현장 인력의 노령화 및 구인난 완화, 안전 사고 제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계묘년에도 철스크랩 업계 관계자 모두의 건강과 사업 번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임순태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지난 2022년은 코로나19 지속, 미국과 중국간 패권 경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라 세계적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및 곡물 수급 불안정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 상승하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대폭적 금리 인상을 초래해 경제적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국내 역시 정책 패러다임 변화로 대응 중이나 그 해법은 녹녹해 보이지 않습니다. 

전반적 경기 침체로 '2050 탄소 중립' 정책 실행은 다소 느슨해진 상황이나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철강산업은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 등으로 인해 국내 온실가스의 약 20%를 배출함으로써 발전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에서는 가장 확실한 탄소 감축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환원제철법'을 조기 상용화하기 위해 많은 연구 개발과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단기 탄소 중립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철스크랩 사용을 확대하고 있어 철스크랩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자원협회는 2020년 9월부터 '탄소중립 TF'를 운영하며 탄소 중립 실행과 철스크랩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하고 있으며, 정부 및 철강관련 협회와 연구 용역을 통해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 도출과 로드맵 수립 등 철스크랩 가공산업 활성화 등 육성 방안을 구체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철강자원협회는 철스크랩 산업에 미치는 각종 규제 개선을 위해 정부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장 인력 고령화와 구인난 등에 대비해 지난해 6월 '철스크랩 가공설비 유지관리' 교육을, 11월에는 한국철강협회와 공동으로 집게차 기사 양성 교육과 안전 교육 등 철스크랩 장비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해 신형 장비 운전 및 정비 기술 습득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철스크랩 업계 종사자들은 국내 철스크랩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선별과 분류를 철저히 하고, 저급품이나 이물질을 정제해 고급화하는 등 품질관리와 유통 및 가공 체계를 재정비함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탄소 중립 정책 실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2023년에도 철강자원협회는 철스크랩 재활용률 제고 및 가공산업화 달성, 현장 인력의 노령화 및 구인난 완화, 안전 사고 제로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계묘년에도 철스크랩 업계 관계자 모두의 건강과 사업 번창을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한국철강자원협회 회장 임순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