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광석 2023년 80달러대 하락 전망…겨울철 강세 '막바지'

현재 100달러대서 '내년 85~91달러' 예측 철광석 생산 증가 '신규 프로젝트 활성화' 중국 수요전망 '부정적'…코로나 확산 영향

2022-12-22     김종혁
페로타임즈DB

철광석 가격은 현재 110달러 내외에서 2023년 80달러대까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호주산업혁신과학부는 "전세계 철강 수요는 감소하고 공급은 과잉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또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은 자국 내 수요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한편 부동산 부문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중국의 철강 수요는 부정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지난 10월 전망에서 2023년 중국의 철강 수요는 9억1400만 톤으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4.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5.4%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이다. 

반면 철광석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예측에 따르면 호주의 철광석 생산은 9억7600만 톤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규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면서 생산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20일 기준 110.2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보름 사이 8.7% 상승한 수치다. 저점이었던 10월 말(79.4달러) 대비 무려 38.7%나 치솟았다. 최근 선물 거래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장을 위축시켰지만, 현물 거래 가격은 소폭의 등락만 반복하고 있다. 이달 1~20일 수입 가격은 평균 109.4달러를 기록했다. 

21일 기준 가격은 113.7달러로 하루 사이 3.2%나 오르면서 지난 7월 29일(114.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료탄 가격 역시 겨울철 상승세가 눈에 띈다. 난방시즌 석탄 수요 증가와 내년 초 호주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일 기준 호주의 저휘발성 원료탄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65.8달러로 전주 마감일(16일) 대비 4.4% 상승했다. 11월 말 대비로는 7.6%나 올랐다.

중국의 수입 가격은 311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6일 299.5달러에서 7일 317.0달러로 대폭 상승했다. 이후 13일 310.5달러까지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다시 강보합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은 고로사들은 철강재 가격 인상이 절실하다. 11~12월 겨울철 과도한 상승에 따라 원가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철강재 수요마저 냉각된 상태여서 실적에 대한 압박이 크다. 

중국 바오산강철의 경우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년 1월 가격을 열연 기준 200위안 인상했다. 원가부담이 크다는 게 가장 큰 배경이다. 대만 CSC 역시 열연 가격을 500대만달러 올리기로 했다. 포스코 역시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원가 상승 요인과 최근 중국과 동남아에서 상승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인상에 우호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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