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바오산, 철강價 '9개월만에 인상'…내년 1월 200위안↑

2022-12-15     김종혁

중국 최대 철강기업인 바오산강철은 내년 1월 철강재 가격을 인상한다. 올해 4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바오산강철은 포스코가 가격을 결정하는 데 참고 지표로 보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내년 1월 열연코일 가격은 톤당 200위안(29달러) 인상된다. 후판은 50위안에서 강종에 따라 150위안, 냉연강판과 용융아연도금강판, 전기아연도금강판 등 도금재는 150위안 오른다. 갈바륨 및 컬러강판은 50위안 올리기로 했다. 전기강판의 경우 무방향성 중, 저급 제품은 150위안 인상하고, 고급재는 동결했다. 

중국 내수는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수요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높아졌다. 제철소들은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여서 가격 인상 의지도 높다. 이번 인상은 지자부진했던 동남아 시장도 저점을 다질 계기기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주목한다. 

현지에서는 수요 개선 강도가 여전히 변수로 지목되지만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