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PICK] 철강업계 물류비 상승에 '몸살'...10곳 중 7곳은 판관비↑
올 3분기 58개 철강사 판관비 9958억 원, 10.1%↑ 10곳 중 7곳은 판관비 증가, 3곳 중 1곳은 '곱빼기' 철강 '빅3' 전체 금액 60% 상회...삼강 331% '폭증'
올 하반기 철강업계의 긴축경영 기조에도 불구하고 3분기 판매관리비는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이어진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물류대란의 여파로 원료 및 제품 운송비가 대폭 늘어난 탓이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에 따른 대면영업 활성화와 인건비 증가 등도 이같은 현상에 일조했다.
6일 관련 자료를 공개한 58개 철강기업의 3분기 기준 판관비를 조사한 결과 총 99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1%(916억 원)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체급이 큰 포스코를 제외하면 7108억 원으로 18.9%(1130억 원)나 불었다.
기업별로 전체 42개사(72.4%)가 판관비가 증가한 가운데 18곳(31.0%)은 증가율이 20%를 웃돌았다. 반면 16곳(27.6%)은 오히려 감소했다.
포스코는 2850억 원을 판관비로 사용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214억 원) 줄었다. 앞선 7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뒤 구매·생산·판매 구조개선 등을 실시한 영향이다.
같은 철강 '빅3'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2534억 원, 815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3사가 지출한 판관비는 총 6199억 원으로 전체 62.3%에 달했다.
이어 풍산 392억 원, 고려아연 387억 원, KG스틸 349억 원, 세아베스틸 251억 원, 세아제강 187억 원, 삼강엠앤티 125억 원, 세아창원특수강 120억 원 순이었다.
또 한국철강 심팩 고려제강 아주스틸은 100억 원, 금강공업 현대비앤지스틸 대한제강 휴스틸 동국산업 태경산업 세아특수강 환영철강공업 등은 50억 원 이상 지출했다.
증가율을 보면 삼강엠앤티는 1년 새 330.6% 폭증했다. 8월 SK에코플랜트 피인수 이후 송무석 대표 등이 퇴임하면서 91억 원에 이르는 퇴직급여가 발생했다.
고려아연 90.5%, 티플랙스 66.7%, KG스틸 52.7%, 휴스틸 52.2%, NI스틸 37.6%, 동일제강 37.2%, 동양철관 35.0% 등도 급증했다. 대체로 수출 중심 기업이 증가율도 높았다.
또 풍산 DSR제강 디비메탈 태경산업 영흥 화인베스틸 대동스틸 동국제강 금강공업 세아창원특수강도 20%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삼현철강과 포스코스틸리온은 67.1%, 52.3% 급감했고, 대양금속 원일특강 황금에스티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 유에스티 동일산업 현대비앤지스틸 SHD 대한제강 등도 5% 이상 판관비가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