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中 사강그룹, 난강그룹 인수…'5천만톤급' 2위로 등극
중국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그룹(Shagang Group)이 '5천만톤급' 대형 철강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재 5위에서 3위 규모로 확대된다.
사강그룹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포산인터내셔널(Fosun International)의 난징철강연합(Nanjing Iron&Steel United Co. 이하 난강)의 지분 6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160억 위안(3조1665억 원)에 이른다.
인수가 완료되면 중국 내 2위, 글로벌 3위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철강협회(WSA) 자료에 따르면 난강의 2021년 조강생산량은 1158만 톤으로 중국 내 22위를 차지했다. 공장은 사강그룹과 같은 장쑤성에 위치하고 있다.
사강그릅의 조강생산량은 같은 기간 4423만 톤이다. 단순 합계로 생산 규모는 5581만 톤에 이른다.
세계 1위인 바오우그룹(Baowu Steel Group)은 약 1억2000만 톤, 안강그룹(Ansteel Iron&Steel Group, 이하 안강)은 5565만 톤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합병 이후 사강그룹은 안강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 또 일본제철(4위)도 앞지르는 한편 포스코(6위)와는 격차를 벌릴 전망이다.
이번 인수합병은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철강산업의 대형화 및 고도화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한다. 사강그룹은 장쑤성을 기반으로 생산 규모를 확장하고,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에서 구조조정을 실행하고,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서 철강 산업 집중도를 높이고 고도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중국에서는 올해에만 9건의 인수합병이 추진됐다. 안강은 랴오닝성 링위안강철(Lingyuan Iron&Steel) 인수를 추진했고, 바오우그룹은 2016년 본계강철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신위강철(Xinyu Iron&Steel) 지분 51%를 확보했다.
※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