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한국향 오퍼價 추가하락…국내 '구매중단에 판매비상'

안펑강철 한국향 오퍼 이번주 2차례 인하 11월 12월적 주문부족 中 내수도 하락세 포스코산 열연 후판 110만 원 붕괴 직전 수요부진 지속 오퍼 하락하자 구매중단

2022-10-21     김종혁
수요가들은

중국의 한국향 철강재 수출 오퍼 가격은 말그대로 추락하고 있다. 열연 기준 55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구매를 사실상 중단했다.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110만 원 선이 붕괴 직전이고, 후판은 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중국 안펑강철은 20일 한국 시장에 열연(SS400) 제품을 CFR 톤당 545달러에 오퍼했다. 앞서 18일 557달러로 오퍼를 낮춘 뒤 3일만에 13달러를 추가로 인하했다. 선적은 11월, 12월이다. 10월 말 선적분 포지션 물량(5월말 생산)은 550달러로 5달러 높다. 

중국 슈이신(SHUIXIN)은 후판(8~100mm) 오퍼 가격을 12월 선적분으로 590달러로 제시했고, 창다(CHANGDA), 싱청(XICHENG), 여우정(YOUZHENG)은 575달러로 낮춰 오퍼했다. 

도금재 가격도 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 안펑강철과 일조강철은 용융아연도금(GI) 제품을 12월적으로 650달러로 제시했다. 

열연 오퍼 가격은 약 78만 원, 후판은 82~84만 원이다. 국내 거래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대응재 기준 열연과 후판 호가가 모두 110만 원으로, 수입산과는 약 30만 원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국내 판매점과 대리점 등 대형 유통상들은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수요 부진 속에서 오퍼마저 하락세가 계속되다보니 시장에서 구매는 사실상 중단됐다. 국산 열연과 후판 가격은 호가인 11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추가적인 하락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모두 구매를 연기하고 있다. 각 대리점들은 모두 판매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현대제철 파업으로 공급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마저도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수입산 거래 가격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중국산 열연 105만 원, 후판은 106만 원으로 파악된다. 후판의 경우 실거래 기준 102만 원, 이보다 낮은 가격에도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후판은 시중 재고가 사이즈별로 부족 현상도 발생하고 있지만, 열연과 같이 수요부진이 극심한 상태여서 부족감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