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A전망①] 글로벌 2023년 수요증가 '전망치는 하향'…韓中 '정체' 인도 '견인'
WSA 2023년 철강수요 18억1500만 톤 1.0%↑ 4월 2.2% 전망에서 하향…러우 유럽 시장침체 인도 6.7% 증가 2년간 18.9% 6.1% 높은 성장 한국과 중국 '정체' 미국 일본 1% 증가 전망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달러강세 등 경제 악화 공급망 '러우전쟁, 중국봉쇄'로 병목현상 지속
글로벌 철강 수요는 2023년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예측치는 하향 조정됐다. 유럽과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지역은 감소하고, 중국은 정체될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리인상과 달러강세, 인플레이션으로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공급망 문제는 전쟁과 중국의 봉쇄정책이 지속되는 한 병목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철강협회(WSA)는 최근 단기전망을 통해 2023년 수요는 18억15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18억8140만 톤으로 2.2% 증가할 것이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WSA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전 세계적으로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테라니움 최고경영자(CEO)인 마시모 베도야(Máximo Vedoya) 세계철강협회 위원장은 "세계 경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미국의 통화 긴축, 중국의 경제 둔화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높은 에너지 가격, 금리 상승 및 신뢰 하락으로 인해 철강 수요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은 긴축 통화정책의 영향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고정시키는 중앙은행의 능력에 달려 있다"며 "특히 EU 전망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악화된 에너지 위기로 인해 추가적인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유럽과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를 제외하면 대다수 지역의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중국을 제외한 지역 수요는 9억100만 톤으로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수요는 810만 톤으로 6.0% 증가할 전망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는 720만 톤으로 3.9%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정책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의 원인이 됐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악화시켰다. 전쟁은 에너지와 식량 공급에 차질을 줬다. 특히 러시아 가스 공급에 의존하는 유럽에서는 에너지 위기감이 높아졌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미국 달러 강세는 미국의 경기 침체 위험을 심화시킨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흥 경제의 자본 유출은 전 세계로 영향이 확대되면서 재정적 부담을 높였다.
이같은 환경은 투자 및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주는 한편 건설, 기계 둥에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공급망 문제는 올해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러우 전쟁이 계속되고 중국이 봉쇄정채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 측면에서 병목현상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상위 10개 국가 수요를 보면 중국은 9억1400만 톤으로 올해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 2022년 수요는 전년 대비 4.0%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5.4%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이다. 우리나라는 5500만 톤으로 추정됐다. 중국과 함께 수요는 정체될 전망이다.
인도는 3년 연속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3년 수요는 1억2000만 톤으로 6.7% 증가할 것응로 예측됐다. 2021년 18.9% 급증한 이후 2022년은 6.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터키는 3300만 톤으로 4.0% 증가하고, 브라질의 2500만 톤으로 5.0%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외에 미국과 일본은 1.6%, 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