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일본제철, 전기로 신설투자...전기강판 최초 생산
전기로 신설투자 전로 대체…이산화탄소 연 40만톤 감소 전기강판 전기로에서 생산 일본내 ‘최초’…美 AK스틸 사례 히로하타제철소 석도강판 생산중단 니켈도금강판으로 전환
일본 최대 고로사인 일본제철이 전기로를 신설 투자해 전로를 대체하기로 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이 올해 환경문제로 가동중단 위기까지 몰리는 등 친환경 설비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목되는 행보다. 아울러 독보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제철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투자는 최대 규모의 고로사가 전기로 분야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과 일본 내에서 최초로 전기로를 통해 전기강판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제철은 히로하타제철소의 상공정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의 전로를 최신식 전기로로 대체하면서 용강탈황설비를 신선키로 했다. 비용면에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게 목적이다. 투자액은 280억엔으로 2022년 상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강생산능력은 월 6만톤으로 변동이 없다. 모재인 슬래브는 이전과 같이 다른 제철소에서 공급받는다. 조달량을 월 13만톤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하공정에는 전기강판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여기엔 140억엔이 투자된다. 앞으로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전기로로 대체하면서 석탄 사용량은 줄어든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연 40만톤 감소할 전망이다. 전기강판을 비롯한 고순도 고품질 고급 박판을 양산할 수 있는 고로의 선재, 고급 철스크랩(고철) 등을 원료로 사용한다.
전기로에서 전기강판을 양산하는 것은 히로하타제철소가 일본 내에서 최초다. 미국 AK스틸이 버틀러공장이 전기로를 통해 전기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이와 함께 주석생산라인(석도강판)은 생산을 2021년 하반기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하치만와 나고야 제철소에서 석도강판 생산을 담당한다. 대체 소재의 확대, 국내외 수요감소 등에 따라 가동률이 떨어졌다는 게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이다. 히로하타제철소는 대신 니켈도금강판 시장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