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低價' 수입산 철근 입고 시작…현대제철 11월 인상설에도 '불안'

中日 철근 전주부터 국내 입고 인천항 재고 증가전환 '4개월만' 현대제철 11월 추가 인상 관측 신규 주문은 부진 '하락 우려도'

2022-10-13     김종혁
페로타임즈DB

수입산 철근이 국내에 입고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재고는 약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9월에 계약 물량은 5만 톤을 웃돈다. 국내 수입산 거래 가격은 이번주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제철은 11월 추가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시장 주문은 부진한 상태로, 저가 수입재 입고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산 철근 거래 가격은 톤당 101만 원(대리점 매장가)으로, 지난주 2만 원 인상된 이후 보합을 기록했다. 제강사 직송 단가는 100만 원이다. 

중국 및 일본 등 수입산 거래 가격은 톤당 94만 원으로, 국산에 이어 2만 원 상승했다. 사이즈별로 13.0mm 이상은 96만 원으로 이원화 돼 있다.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로 당분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현대제철 등 제강업계는 11월 철근 가격을 3~4만 원 추가로 올릴 것이란 관측도 잇따른다. 

하지만 앞으로 전망은 불투명하다. 가격이 낮은 수입산이 입고되기 시작한 데다 시장에서 주문은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수입산 재고는 6월부터 9월까지 감소세에서 약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업계에 따라 인천항에서 수입 철근 재고는 11만7600톤(JJ 5만7000톤 이호 4만2800톤 인천 1만7800톤)으로 전주보다 8700톤 증가했다. 9월 국내 계약건을 보면 중국산은 10.0mm 기준 CFR 톤당 635~640달러에 약 1만2000톤, 일본산은 8만1000엔에 4만 톤에 이른다. 

성수기인 현재 수요는 뒷받침되고 있지만 신규 주문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저가 수입재 입고와 함께 앞으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과 수입산 단가가 강세로 유지되고 있고, 국산은 11월에도 약 3~4만원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도 주문량이 예상보다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수입산도 일본산 뿐만 아니라 기계약된 중국산 물량이 전주부터 입고되기 시작하면서 공급이 부족했던 13.0mm 제품도 수급난이 해소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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