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 마감價 매주 인상추진 ‘65만원까지’

이번주 62만원 시작…마지막주까지 65만원 3만원↑ 시장 괴리감 축소 및 인상효과 노림수 ‘궁여지책’ 평가

2019-11-04     김종혁

현대제철이 이달 철근 마감 가격을 매주 인상한다. 시장과의 괴리감이 큰 상태여서 실제 반영이 될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많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번주부터 월말까지 철근 마감 가격을 매주 1만원씩 인상할 계획이라고 대리점에 통보했다.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가격은 10mm 기준 톤당 62만원, 다음주 11일부터 16일까지 가격은 63만원으로 1만원 인상한다. 이어 17일부터 24일까지 64만원, 25일부터 30일까지 65만원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한다.

현대제철의 고시 가격은 66만원으로, 시장에서는 ‘유명무실’한 가격으로 평가하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실제 시장 거래 가격과는 괴리감이 큰 상태로 수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철근 유통 가격은 지난달 중순 이미 60만원선 아래로 떨어져 있다. 현대제철이 이번주 제시한 가격부터 최소 2만원의 격차가 발생한다. 수입산은 최저 55만원까지 급락했다.

실거래 가격이 이달 말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격차는 5만원으로 확대된다. 추가로 하락할 경우 그 격차는 더 벌어진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이번 결정을 인상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평가한다.

실제 공급가격은 물량, 사이즈 등의 고려한 할인이 적용된 60만원 초반대로 파악된다. 시장과의 괴리를 좁히면서 인상 효과를 보기 위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리점들의 판매 가격이 현대제철보다 낮은 상황이고, 시장은 아직 상승으로 전환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현대제철의 이번 결정이 상승장을 이끌기 위한 노력으로 보이지만 현실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