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Daily] 철광석 철강재 '반짝' 급등…국경절 앞두고 분위기 전환

2022-09-23     김종혁
페로타임즈DB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은 연일 내리막에서 반짝 상승했다. 철강 내수 가격도 약 2주 동안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선물은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장기간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재고 보충 수요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22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98.6달러로 전날 대비 3.0% 상승했다. 지난 13일 104.2달러에서 줄곧 하락세를 지속한 지 일주일 만이다. 

대련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거래 가격은 710위안으로 전날보다 22.5위안 상승했다.

제철소들이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생산을 늘리는 한편 철광석 재고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6~7월 감산 이후 8월과 9월 증산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89만 톤으로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강 가격도 지난주에 이은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같은 날 상해에서 열연 내수 가격은 3980위안, 철근은 3940위안으로 60위안, 30위안 각각 상승했다. 상해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열연과 철근 거래 가격은 톤당 3809위안, 3765위안으로 각 112위안, 109위안 급등했다. 

철강재 역시 연휴 이전 재고 보충 수요가 가격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경절 이후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간 제철소들의 감산 지침이 내려질 것이란 소식도 한 몫을 했다. 구체적인 방침이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다만 제철소 및 시장의 재고는 부진이 계속되는 동안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조정을 거친 상태다. 

앞서 21일 각 지방 정부는 4분기 대규모의 정부 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특별 채권 대부분은 10월에 발행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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