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수입 100만 톤선 '붕괴' vs 중후판 등 조선향 '활발'

8월 철강재 수입 96만 톤...전년비 26.1%↓ 중후판 형강 증가세 '뚜렷' 중후판 37.1%↑ 전기강판 제외 판재류, 철근 최대 70% 급감

2022-09-06     김세움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철강재 수입량은 올해 처음으로 100만 톤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외 철강재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계약이 줄어든 탓이다. 지역별로 중국, 일본 등 대부분의 수입산은 감소한 반면 인도네시아산은 3배 가량 폭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중후판, 형강 등 조선향 품목은 증가세가 뚜렷했고, 철근 등 나머지 품목은 최대 70% 가량 급감해 대조됐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철강재 수입은 96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1%(34만 톤) 급감했다. 2개월 연속 20%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 아시아는 95만 톤이 수입됐다. 전년 동월 대비 23.4% 줄어든 수치다. 전체 수입량의 과반 이상을 차지한 중국이 48만 톤으로 29.9%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일본과 베트남도 38만 톤, 3만 톤으로 각각 7.8%, 43.5% 감소했다.

이와 달리 인도네시아는 2만 톤으로 197.1% 폭증했다. 다만 올해 누적 수입량은 21만 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30% 이상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아프리카를 제외한 유럽과 북미, 중남미 등 나머지 지역도 일제히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중후판은 17만 톤, 형강은 6만 톤으로 각각 37.1%, 19.4% 급증했다. 올해 조선업계 수주 릴레이에 따라 수요는 증가한 반면 국내 공급은 여전히 부족했다.

전기강판(1만 톤) 역시 지난달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전기강판은 최근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생산 증가로 전 세계적 품귀 현상이 심화되는 추세다.

반면 열연강판은 20만 톤, 냉연강판은 3만 톤으로 38.7%, 45.6% 급감했다. 아연도강판, 컬러강판, 석도강판 등 기타 냉연류도 최소 8% 이상 줄었다. 이 외에 철근은 2만 톤으로 68.5% 감소했고, 선재(6만 톤), 봉강(6만 톤), 강관(4만 톤) 등도 전년 실적을 하회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