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열연 선재 봉강 수입잠식 ‘심각’ 철근마저 안방 내줘
선재 열연 수입산 점유율 30% ‘훌쩍’ 봉강 30% 육박 형강 중후판 20% 이상 전기강판 컬러강판 외 주요품목 점유율↑ 선재 열연 봉강 냉연 철근 내수까지 감소
포스코 현대제철이 수요부진과 가격하락으로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산 철강재까지 국내 시장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재, 열연강판은 30%가 넘는 점유율이 더 크게 확대됐다. 봉강, 냉연강판, 철근도 수입산에 국내 시장을 내줬다. 특히 이 같은 수입은 철강사들의 내수 판매가 줄어든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심각성을 더한다.
업계에서는 국산 가격이 수입산보다 높게 형성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철강사들의 경우 수입산에 맞춰 가격을 내릴 수도 없는 형편이라는 점에서 어려움이 크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철강 주요 품목 중 선재의 수입산 점유율은 1~3분기 기준,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6.1%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올해 30%를 훌쩍 넘어섰다. 열연강판은 31.2%로, 선재와 더불어 유일하게 30%를 웃돌았다. 봉강은 27.8%, 형강과 중후판은 22.0%, 20.5%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아연도강판(19.1%), 냉연강판(17.5%), 컬러강판(17.2%), 전기강판(16.2%), 강관(14.6%), 석도강판(14.3%) 등의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다.
이 중 전기강판, 컬러강판을 제외하면 모든 품목의 수입 점유율이 상승했다. 선재는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인 6.1%포인트나 올랐고, 봉강, 형강, 중후판은 3%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특히 선재, 열연강판, 봉강, 냉연강판, 철근 등 4개 품목은 내수판매마저 줄어든 상태에서 수입이 늘어나 압박 수위가 높아졌다.
선재 내수는 177.2만톤으로 10.7%(21.3만톤) 감소했다. 열연강판은 773.9만톤으로 3.8%(30.5만톤) 줄었다. 봉강(188.5만톤)과 냉연강판(345.7만톤)은 6.5%, 2.9%씩 감소했다. 전형적인 내수 품목인 철근은 730.1만톤으로 7.0%(54.8만톤)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