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포스코 "믿고 주문달라"…10주째 하락 '100만 원' 지지선

포스코산 열연 수입대응재 105만 원 일주일간 5만 원↓ 5월래 30만 원↓ 중국 하락세 수출오퍼 650달러 내외 국내 수요도 부진 지속 추가 불가피 포스코선 손실보존 약속 주문 독려

2022-07-13     김종혁
페로타임즈DB

 

철강 지표인 포스코산 열연 가격은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폭은 30만 원에 이른다. 판매점들은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주문을 꺼리는 분위기다. 포스코는 손실에 대한 조치를 약속하고 주문을 독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코일 거래 가격은 수입대응재 기준 톤당 105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5만 원이나 하락했다. 5월 초 135만 원에 이르던 것은 6월 말 115만 원까지 빠졌고, 7월 2주만에 추가로 10만 원 하락했다.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크다. 포스코가 기준으로 삼는 중국의 오퍼 가격이 큰 차이로 낮다. 포스코 수입대응재와 비교되는 SS400 강종의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50~660달러로 평가된다. 한국 도착도 기준 90만 원 내외로 추산되며, 포스코 열연과의 차이는 15만 원으로 크다. 

특히 중국 내수 가격은 최소한 여름철 비수기 동안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주 철근 열연 가격은 11일과 12일 연이어 100위안 이상 급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수요도 부진한 상태여서 추가 하락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판매점 관계자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장은 거의 멘붕 상태"라며 "후판 역시 106~108만 원, 최하 105만 원까지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신규 주문을 넣는데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포스코는 판매점들의 주문에 대해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거래는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다. 

판매점 관계자는 "시장 가격은 이미 포스코 공급 가격보다 크게 낮아져 있는 상태"라며 "포스코에서 손실을 보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주문 투입을 독려하고 있어 일단 믿고 따르는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100만 원 선이 무너질 것인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100만 원이라는 게 심리적인 지지선이 되고 있는데 이마저도 무너지면 그 다음 단계는 더 큰 폭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수 가격은 부가세를 제외하면 이미 500달러대로 내려왔다고 봐야한다"면서 "앞으로 개선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업황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