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철 관동입찰 결과 '촉각'…'추가하락 or 버티기'

2022-07-12     김종혁

일본관동철원협회가 12일 실시하는 철스크랩(고철) 수출 입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터키가 지난주 급등을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 올해 내내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은 약 1개월간 사실상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현재 일본 고철 가격은 국내보다 높다. 현대제철이 국내 가격을 이달 6차례(13일 포함) 인하를 강행하면서 국내외 가격은 역전됐다. 

H2(경량) 수출 가격은 FOB 톤당 4만6000~7000엔으로 평가된다. 한국 도착도 기준 CFR 톤당 5만2000~3000엔으로 추산된다. 원화로는 50만 원 내외로, 현대제철의 경량A 구매 가격보다 3~4만 원 높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 가격이 현재 시세와 얼마나 차이를 보일 지는 관전 포인트다.

동경제철의 H2 구매 가격은 전 공장에서 5만 엔 내외로, 수출보다 높다. 하지만 해외 거래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현대제철이 국내 경량 가격을 40만 원대로 낮춘 상황이고, 동남아와 함께 일본산 수입은 소강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달리 공급사들이 추가 하락에 저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간 낙폭이 컸고, 지난주 터키발 급등을 배경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지난달 입찰에서 H2 낙찰 가격은 FAS 톤당 5만3560위안, FOB 기준 5만4560위안 수준이었다. 이번 낙찰 가격은 지난 1개월간 1만 엔 가까이 급락한 시세가 반영될 전망이다. 

페로타임즈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