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컬러강판 수출 상반기 '12억 달러' 최대…북미 유럽 '활황'

상반기 컬러강판 수출량 70만 톤...전년비 11.1%↑ 평균판매단가 22.2% 증가...수출액 12억 달러 돌파 유럽, 북미, 인도 등 고가시장 및 신흥 생산국 주력

2022-07-12     김세움

컬러강판 수출 규모가 상반기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럽, 북미 등 고가(高價) 지역에서 호조가 계속되고, 인도 등 신흥국에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동국제강, KG스틸 등 주요 기업들은 수출 중심 전략을 강화하면서 실적을 극대화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수출 시장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컬러강판 수출량은 70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7만 톤) 증가했다. 역대 최대 기록인 2017년 63만4000톤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국산 컬러강판의 평균판매단가(ASP)는 톤당 1830.8달러로 약 22.2%(332.6달러) 상승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은 총 12억8927만 달러로 무려 35.8% 늘었다.

수출은 주로 유럽, 북미 등 고가(高價) 지역과 인도 등 신흥 생산국에 주력했다.

유럽연합(EU)향 물량은 19만3000톤으로 지난해에 비해 69.7% 폭증했다. 벨기에, 스웨덴 등 주요 제조업 국가의 수요가 두 배 이상 늘어난 영향이다. 영국도 80% 이상 증가했다.

멕시코(9만3000톤)와 미국(7만5000톤), 캐나다(3만3000톤) 등 북미 지역 국가들도 각각 8.4%, 17.3%, 4.2% 늘었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동국제강과 아주스틸이 현지 고객사와 제품공급협약을 체결하고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물량이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또 인도는 6만1000톤으로 15.4% 늘었다. 인도 가전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9%대 성장률을 기록, 올해 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아세안 10개국은 7만9000톤으로 19.2% 줄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은 2만7000톤으로 무려 42.4%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국제강, KG스틸 등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설비 증설, 신예화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높이고 있다"며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로, 하반기 수출 중심 전략을 강화해 실적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컬러강판 생산량은 2019년 223만 톤에서 2020년 204만 톤으로 급감한 뒤 2021년 238만 톤으로 반등했다. 올해 1~5월 생산량은 101만 톤으로 작년에 비해 6.9% 증가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