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고철 수입량 2개월 감소세…국내 입고량 급증 '효자'

5월 고철 수입량 49만1000톤 11.1% 감소 일본산 감소 반면 미국 러시아 등 급증 국내 입고량 4월 187만 톤 올해 최대량 올해 포스코 구매량 증가 전년보다 많아 1~5월 수입량 235만1000톤 38.4% 늘어

2022-06-08     김종혁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국내 철강사들의 철스크랩(고철) 수입량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철 가격이 4월부터 하락세가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입고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원산지별로 비중이 가장 높은 일본산은 크게 감소한 반면 미국과 러시아산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포스코 세아베스틸 등 대형 메이커들은 해외 추세에 따라 수입 계약을 조절하면서 국내 입고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역점을 두는 모양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5월 고철 수입량은 49만1000톤으로 전월 대비 11.1% 감소했다. 3월 가장 많은 59만 톤을 기록한 이후 4월 55만 톤으로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원산지별로 일본산은 26만2000톤으로 전월 대비 28.0%나 감소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산은 9300톤, 5900톤으로 416.7%, 40.5% 각각 증가했다. 일본산 가격은 4월 초까지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한국 동남아 등에서 계약을 기피했다. 

국내 입고량은 올해 최대치로 증가하면서 수입 감소에 영향을 줬다.

한국철강협회 지정통계에 따르면 4월 철강사들의 구매량은 187만 톤으로 전월 대비 15.4% 증가했다. 5월 실적은 집계 전이지만,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철강사들이 납품 가격을 매주 인하하면서 각 고철 기업이 재고정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올해 수입량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포스코의 구매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수요도 함께 늘어난 영향이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5월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일본산은 53.4% 증가했고, 미국과 러시아산은 각각 18.9%, 20.5% 늘어났다. 동남아 호주산 역시 94.%, 266.3%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월 수입량은 총 235만1000톤으로 38.4% 증가했다. 일본산은 149만6000톤으로 30.1% 급증했고,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3.6%로 높았다. 미국 및 러시아산은 27만 톤, 22만1000톤으로 17.0%, 27.9%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