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릿價 이달만 100달러 급락…러시아산 '저가공세'

2022-04-19     이재학
페로타임즈DB

빌릿 가격은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급락세다. 지표인 터키 시장에서는 이달에만 100달러 이상 하락했다. 러시아산 저가(低價) 공세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빌릿은 철근 등 봉형강 제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반제품이다. 

무역업계 정보를 취합한 결과 흑해 지역의 빌릿 수출 가격은 FOB 톤당 약 750달러로 평가된다. 3월 말 85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달 100달러 이상 급락했다. 

특히 러시아산 빌릿은 낮은 가격으로 수출되면서 하락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러시아산 오퍼 가격은 CFR 톤당 740~750달러다. 지난주 790달러대 성약이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50달러나 추락했다.

터키 철강사들은 내수 판매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빌릿 내수 가격은 상차도 기준 870달러다. 저가 수입재로 인해 구매자들은 구매를 꺼리고 있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과 빌릿 간 스프레드(격차)는 215달러로, 지난해 110달러에서 2배 규모로 확대됐다. 빌릿 가격이 더 크게 올랐다는 의미다.

철근 가격도 약세여서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950~980달러로 최근 일주일간 15달러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