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 철강재 수출 증가에 '촉각'…유통價 약세전환 '우려'
3월 철강재 수출 495만 톤 전년비 34.4% 감소 수출 증가 가능성…내수부진 수출은 고가 형성 철강업계 중국 수출 증가 전환 가격하락 우려
2022-04-15 김종혁
중국의 철강재 수출량은 3개월 연속 전년치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중국의 내수 부진으로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철강 메이커 및 유통 업계는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세관총서에 따르면 3월 철강재 수출량은 495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34.4% 감소했다. 올해 3개월 연속 전년치를 밑돌았다. 1~2월 수출량은 823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1~2월은 통상 2개월치를 합산해 발표한다.
중국의 수출은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내수가 부진하고, 트럭 운송 등 물류도 제한됐다. 제철소들의 증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가격은 내수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내수 부진은 수입 통계상으로도 나타난다.
같은 달 철강재 수입은 101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고, 철광석 수입량은 8728만 톤으로 15% 줄었다.
국내 철강업계도 중국의 수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산 유입이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급등세는 중국산 수입 감소에 따라 공급이 부족했던 영향이 크다. 이번주 용강강철의 철근 수출 오퍼에 국내 수입업계가 관심을 높였던 이유다.
한편 1~3분기 철강재 수출은 1318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나 줄었다. 같은 기간 철강재와 철광석 수입량은 322만 톤, 2억6836만 톤으로 13.4%, 5.2%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