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강업계 2021년 확정실적 '수익성 2.4배 껑충'…포스코 앞선 '디비 황금'
철강사 58곳 매출 증가 30조 육박 이익률 평균 12.8% 기록...9.0%p 폭등 디비메탈 24.0% 업계 '톱' 이익률 22개사 이익률 두 자릿수 기록
철강업계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침체기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하면서 4배 가까이 불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역대급 황금기에 도달했다.
본지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58개 철강 비철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매출은 101조53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7% 증가했다. 늘어난 금액만 29조3833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조286억 원으로 무려 377.7%, 금액으로는 10조2993억 원 폭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2.8%로 9.0%p나 상승했다.
규모가 가장 큰 포스코를 제외한 매출은 61조6123억 원, 영업이익은 6조3790억 원으로 각각 35.0%, 300.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4%로 6.9%p 올랐다.
수익성은 전체의 3분의 1 이상인 22개 기업들이 두 자릿수를 기록,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조선, 건설, 가전, 에너지 등 수요 산업계 전반의 수요가 폭등하면서 철강재 가격은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등 원재료 가격 상승폭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별 수익성을 보면 디비메탈은 지난해 24.0%의 이익률로 업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페로망간, 실리콘망간 등 합금철 가격이 폭등하면서 매출은 84.7%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1000억 원대를 돌파하며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한 영향이다. 황금에스티는 23.0%로 뒤를 이었다.
포스코는 16.7%로 3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39조9202억 원으로 5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6496억 원으로 485.8%나 늘었다. 같은 철강 '빅3'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11.5%, 11.4%로 13위와 14위에 나란히 자리매김했다.
중소 철강사 역시 높은 수익성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SIMPAC, 환영철강공업은 16.3%, 14.2%의 이익률을 기록하며 5위권을 형성했다.
디씨엠 고려아연 동일철강 NI스틸 한일철강 한국철강 한국선재 유에스티 대동스틸 포스코스틸리온(구 포스코강판) 대한제강 현대비앤지스틸 삼현철강 문배철강 미주제강 등도 10%대 이익률을 올렸다.
이어 동일산업 동양에스텍 태경산업 풍산 KG스틸(구 KG동부제철) 티플랙스 세아제강 하이스틸 휴스틸 삼강엠앤티 금강공업 대양금속 고려제강 세아창원특수강은 7~9%대, 세아베스틸 한국특강 TCC스틸 SHD(구 신화실업) 원일특강 아주스틸 쎄니트는 5%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동국산업 화인베스틸 동일제강 금강철강 세아특수강 부국철강 대창스틸은 3~4%대, 광진실업 DSR제강 경남스틸 해원에스티 영흥 알루코는 0~2%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동양철관과 남선알미늄은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