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상 최대 이익실현…올해 '차강판 100만 톤' 고수익목표
현대제철은 2021년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익률은 10%를 돌파했다.
회사측은 27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22조8499억 원, 영업이익 2조447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0.7%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동향을 보면 2016년 8.7%였던 이익률은 2020년 0.4%까지 고꾸라졌다.
작년의 호실적은 글로벌 철강 업황 개선에 따른 가격 인상이 주효했다. 자동차강판,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과 함께 저수익 사업인 박판열연, 컬러강판 사업을 구조조정한 효과다.
회사 관계자는 "2022년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요산업 회복에 맞춰 판매 최적화 운영을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안정적인 고수익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별로 2022년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목표를 100만 톤으로 잡았다. 작년 75만 톤에서 34%나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대한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강종 개발과 신규 고객사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전체 판매 목표는 1997만 톤으로 전년 대비 4.5%(86만 톤) 늘리기로 했다.
후판 부문은 중장기 LNG 수요 증가를 대비해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선용은 물론 육상 저장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봉형강 부문에서는 건설구조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한다. 고객사의 구매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수요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강관 부문은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한다. 소재부터 조관, 모듈화까지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확산된 혁신활동을 기반으로 '현장 중심 혁신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년 제조부문 혁신 활동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사업부별로 핵심과제를 선정, CEO가 직접 혁신활동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중심 설비강건화 ▲자주개선 정착 및 전문인재 육성을 통해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및 조직구조 개편을 통한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의 전환도 지속한다.
우선 스마트한 업무 방식으로 전환한다.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한 '전사 정보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탄력적인 생산·판매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R&D는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미래산업 신기술, 고성능 신제품, 친환경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다. 앞서 2021년은 자동차용 고성능 초고장력강을 비롯해 LNG 시장 대응 극저온 강재, 700MPa급 고강도 내진철근 및 내진내화 H형강을 개발했다.
또 탄소중립 및 수소사회에 대응한 저탄소 신원료를 개발하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 개발을 추진해 미래 지향 신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고성형 초고장력강, 고인성 핫스탬핑강 등 자동차용 강재 분야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산물 재활용 등 생산기술 효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린팩토리' 구현 등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춰 기술 개발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한 ESG 투자도 계속된다.
당장 올해 하반기 코크스 건식소화설비 총 3기와 3코크스 청정설비 착공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3기가 모두 완공되는 2025년 이후에는 연간 50만 톤의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목표다. 동시에 대기오염물질도 기존 설비 대비 약 6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주요 제품가격 인상 및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며, "2022년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경영방침 아래 글로벌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