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동일산업 올해 수익성 '뚝'..新사업으로 '동력확보'
상반기 영업익 33억원 76.1% 급감 이익률 1.7%로 5.2%p 하락 봉강(특수강) 이익 70% 감소, 합금철 5억원 영업손실 기록 車부품 디오토모티브 신사업 확장, 이익률 9.4%
동일산업의 영업이익이 80% 가까이 급감했다. 기존 봉강(특수강), 합금철 사업들의 판매가 하락으로 이익이 하락,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신규산업인 자동차부품의 이익률은 9%를 웃돌았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동일산업의 상반기 매출은 연결기준 1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76.1% 급감했다. 앞서 2017년, 2018년 119억원, 136억원이던 것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익률은 1.7%로 5.2%p 하락했다. 이전의 6.4%, 6.9%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봉강 및 합금철 산업 부진이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주요 원재료인 빌렛(반제품), MN광석(망간광석), 코코스 등의 가격이 감소해 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빌렛, MN광석, 코크스는 톤당 71.4만원, 35.8만원, 30.4만원으로 각각 0.4%, 2.7%, 3.8% 감소했다.
동일산업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계속 하락세다. 특히 고철가격은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하락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봉강 및 합금철 판매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상반기 봉강 매출은 953억원으로 10.0% 감소했다. 이익은 8억원으로 70.5% 급감했다. 2017년 56억원, 2018년 26억원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합금철 매출은 584억원으로 15% 줄었다. 이익은 전년도 91억원에서 5억원 손실을 기록해 급격히 하락했다. 전년도 이익률은 13.2%에 다다른다.
기존 사업들의 실적이 하락한 반면 올해 인수한 디오토모티브는 신사업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디오토모티브는 한화에서 분할 설립한 회사로 동일산업이 약 415억원을 투자해 올해 2월 주식을 100% 인수했다.
디오토모티브의 상반기 매출은 107억원으로 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이익률은 9.4%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관계자는 "신사업 성장동력으로 소재 등 개발사업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