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근 유통價 심리적 지지선 붕괴…低價 오퍼에 대량성약
국산 유통價 이달 3만원 급락 65만원선 깨져…중국산 61~62만원 중국산 오퍼 최저 460달러…사강 용강 신다 등 4만톤 이상 성약
철근 유통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 국산은 이달 3만원 급락했고, 중국산도 내리막이 계속됐다. 시장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저가(低價) 오퍼에는 비교적 많은 양이 성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국산 철근 가격은 톤당 64만원대에 형성됐다. 이달 초 67만원에서 3만원이나 하락, 심리적 지지선인 됐던 65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산은 62만원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 거래량은 많지 않다. 성수기 효과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 관계자는 “국산과 수입산 유통 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향후 분위기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유통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오퍼에는 비교적 많은 양이 성약됐다. 사강이 지난주 제시한 오퍼는 10.0mm 기준 CFR 톤당 488달러였다. 성약량은 1만톤으로 파악됐다. 용강이 제시한 472달러에 오퍼에는 2만8000톤이 계약됐다.
이후 신다강철이 이보다 크게 낮은 460달러(13~25mm)를 제시하자, 추가적으로 5500톤의 물량이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계약은 국산에 비해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성약량이 가장 많은 용강의 경우 원화로 하면 56~57만원 수준이다. 중국산 유통 가격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 적자는 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또 매출 및 거래처를 유지해야 하는 차원의 성격도 다분하다.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전무하다. 무엇보다 국내 수요가 극심한 침체에 있는 데다 중국 전망도 불투명하다. 약세전망이 대세로 기운 가운데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들의 가격 인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