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바오우그룹 마강 합병…글로벌 2번째 1억톤 공룡탄생 신호
SASAC, 바오우그룹 마강지분 51% 이전 최종결정 발표 바오우 간접지배주주 SASAC 실제관리 맡아 바오우그룹-마강 합병 2021년까지 1억톤까지 확대
중국 1위, 전세계 2위 규모의 중국 바오우그룹이 마안산강철(Maanshan Iron and Steel, 이하 마강) 합병을 완료했다. 마강은 작년 조강생산량 기준 전세계 16위 철강사다. 바오우그룹은 2016년 말 바오산스틸과 무한강철의 합병으로 탄생한 데 이어 또 다시 확장세를 더하게 됐다.
안후이 지방정부의
는 최근 마강그룹의 주식 51%를 보상 없이 바오우그룹에 이전했다고 발표했다. 바오우는 마강의 간접 지배주주가 되며 회사의 실제 관리자는 국무원의 SASAC로 변경된다. SASAC의 지분은 100%에서 49%로 축소될 전망이다.
SASAC는 앞서 지난 6월 2일(현지시간) 중국 중앙정부와 이 같은 내용의 합의를 이끌어 낸 지 약 4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에 대한 대형화 및 최신예화를 골자로 한 산업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바오우그룹은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전세계 2번째로 1억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기준 바오우그룹의 조강생산능력은 6743만톤, 마강은 1964만 톤이다. 두 회사를 합하면 8707만 톤. 2021년까지 1억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바오우그룹은 이 외에도 지난달 8월 옌청 지역에 2000만 톤 규모의 설비증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00 % 자회사인 강소성 옌청철강(Yancheng Iron&Steel)의 생산능력을 연산 2000만 톤 규모로 키운다는 게 골자다. 투자는 제강, 및 압연을 포함한 일관제철소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같은 인수합병 및 대형화 등의 산업정책은 2025년까지 추진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제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철강생산능력 1억5000만톤을 폐쇄하는 한편 줄어든 설비만큼을 인수합병, 신규증설로 산업골격을 새로 바꾸는 이른바 치환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시진핑 정부는 2025년까지 8000만톤급 3~4곳, 4000만톤급 5~8곳으로 통폐합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상위 10대 철강사가 최대 70%를 점유하는 구조다. 이 같은 변화는 민영 철강사들이 주도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친환경 설비인 전기로가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실제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전기로 제강 발전 지도 의견‘을 발표, 제14차 5개년 계획 마지막 해인 2025년에 전체 조강 생산량에서 전기로 조강이 차지하는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