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 철강생산 9%대 증가전환…겨울철감산 업황 ‘변수’

8월 조강량 9,3% 증가…하루평균 281.5만톤 연 10억톤 ‘행보‘ 소비증가율도 9%대 FAI 투자증가율 개선…증산규모 ‘업황 변수’

2019-09-19     김종혁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8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이상 증가했다. 9월도 같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연간 10억톤을 넘는 양으로, 올해 또 다시 역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조강생산량은 8725만톤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7월 생산 증가율인 5.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7월 말로 당산시 감산이 종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5월 8909만톤을 정점으로 6월과 7월 8753만톤, 8522만톤으로 감소한 이후 7월 대비 2.4% 늘어나면서 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증가세는 9월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8월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됐다. 겨울철 감산을 앞두고 재고확보를 위한 증산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8월 하루 평균 생산량은 281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0억2700만톤으로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수치다. 1~8월 누적 생산량은 6억651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같은 달 철강 소비량은 6억954만톤으로, 증가율은 생산과 비슷한 9.1%를 기록했다. 늘어난 양만큼 소비가 이뤄졌다는 것을 반증했다. 참고 지표인 고정자산투자(FAI) 증가율은 1~8월 4.2%였다. 1~7월 3.8%에서 한 달 사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향후 소비가 뒷받침 할 것으로 예측되는 배경이다. 일부에서는 올해 연간 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관심은 올해 겨울철 감산으로 쏠린다. 아직 공식적인 감산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현지 업계에서는 감산 강도는 예년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증산이 소비 증가율을 넘어설 경우,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약세 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이달 말까지 각 도시의 환경오염 방출 기준에 따라 세부적인 감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