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고베제강, 아세로미탈과 수소환원제철법 공동 개발

계열사인 미드렉스, 미탈의 독일 60만톤 실증 플랜트 공동 건설

2019-09-17     정강철

 

일본의 고베제강과 유럽의 아세로미탈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법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 협력안은 아세로미탈이 독일에서 건설하는 실증 플랜트에 고베제강이 기술 협력하는 방식이다.

수소환원제철법은 현재 유럽 등 세계적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아세로미탈이 건설하는 이 실증 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다. 17일 고베제강이 100% 출자한 미국의 제철 설비업체인 미드렉스와 아세로미탈이 합의했다.

아세로미탈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수소환원제철법의 실증 플랜트 개발을 진행 중이며 미드렉스가 설비 및 기술을 제공해 연간 60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진 실증 플랜트를 건설하다는 계획이다.

미드렉스와 미탈 모두 천연가스 제철법의 경험을 갖고 있어 수소환원 제철법에 이러한 경험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의 고로 제철법은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나 환원 반응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석탄 대신 천연가스로 환원하는 경우도 일정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은 불가피하다. 다만 수소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발생을 제로화 할 수 있다.

일본은 수소환원 제철법의 실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일본제철 등 고로사와 NEDO(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보다 30% 정도 줄일 수 있는 제철법을 2050년까지 실용화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로 수소환원제철법을 실용화할 계획이다.

아세로 미탈 등 유럽 철강사들도 수소환원 제철법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이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경쟁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