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中 철광석 수입 '脫 호주'…보츠나와 광산 첫 장기계약

2021-10-29     김종혁

 

중국이 호주에 의존한 철광석 수입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첫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9월부터 보츠나와(Botswana) 이콩웨(Ikongwe) 광산에서 매월 5만 톤의 철광석을 조달하는 것을 골자로한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광산은 지난 7월 보츠나와 정부부터 철광석 광산 조업을 위한 허가를 취득했다. 

이콩웨 광산은 10년간 Fe 65%의 고품위 철광석을 100만 톤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츠나와는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현재는 철광석을 비롯해 석탄, 동 등 다양한 원자재 광산에 허가를 내줌으로써 다이아몬드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중국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기니아에서도 철광석 조달을 확대, 호주산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