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價 폭락 선물시장 60달러 '뚝'…헝다 '디폴트' 위기
중국 선물시장에서 철근 가격은 하루새 6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시장 현물 거래 가격도 30달러 이상 떨어졌다. 헝가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진 것과 더불어 중국 경기가 급격히 냉각될 것이란 우려감이 확대됐다.
22일 오후 4시30분 현재 상해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철근 거래 가격은 톤당 4869위안으로 전날보다 374위안(59달러) 폭락했다. 열연은 5261위안으로 249위안(39달러)나 떨어졌다.
현물 거래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날 상해에서 철근 거래 가격은 톤당 5380위안으로 210위안(33달러) 하락했다. 선재도 같은 폭으로 떨어졌고, 열연 냉연 등 판재류도 모두 하락했다.
이번주 18일부터 22일까지 하락폭은 철근과 선재는 490위안(77달러)에 달했다. 열연도 250위안(39달러)로 하락폭이 컸다.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감은 장기적으로 중국 경기를 냉각시키는 원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철강 시장에도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폭락을 기록했다.
헝다는 23일 채무 유예 시한을 앞두고 달러채 이자 984억 원을 지급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자산 매각에 실패하고 공식적으로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감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좋지 않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0개 주요 도시의 9월 신규(분양)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5년 4월 이후 6년여 만이다. 앞서 18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같은 달 주택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9% 감소했다.
헝다 사태는 대형 붇동산 개발 업체들의 연쇄적인 파산으로 이어질 것이란 위기감이 깊어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 헝다 사태로 인해 주택 가격은 하락하고, 이는 수요약화, 건설사 자금난, 더 큰 폭의 주택 가격 하락은 추가적인 수요 감소와 건설사 자금난, 또 더 큰 폭의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부채질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19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부동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면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으로 기록됐다고 했다. 9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를 기록, 7월 이후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전년 동기 대비 4.9%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