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中 2021-2022년 철강생산피크 발표…내년 1분기 30% 이상 감축

2021-10-15     김종혁
정부의

 

중국의 내년 1분기 조강생산량은 1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대기오염 관리 대상인 '2+26' 도시의 철강업체들은 원칙적으로 30% 이상을 줄여야 한다. 

산업정보기술부, 생태환경부는 13일 '2021-2022 난방시즌 철강산업의 피크 생산'에 관한 공지를 각각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생산제한은 오는 11월15일부터 2022년 3월 15일까지 실시된다. 내년 1분기(1~3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할 전망이다. 철강 공급은 감소할 것이 확실시 된 가운데 결국 수요는 철강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철광석 생산량은 8.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공급 측면에서 대형 광산들의 생산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생산피크는 오염관리 대상인 '2+26' 도시가 대상이다. 베이징, 천진, 허베이, 산시, 산동성, 허난성, 허베이성 등이다.

1단계는 내달 11월15일부터 12월31일까지 조강생산량 감소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2단계는 내년 1월1일부터 3월15일까지다. 난방 시즌 동안 대기 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는 게 목표다. 이 기간 해당 도시의 철강업체들은 전년 조강생산량의 30% 이상을 줄여야 한다. 

조강생산량은 1단계 조치를 통해 연간 2000만 톤 감소할 전망이다. 10~12월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55만 톤으로 예상된다. 2단계에서는 생산제한 지역의 조강생산량은 7899만 톤으로 전년 대비 3386만 톤 급감할 전망이다. 올해 1~3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총 2억7100만 톤으로, 생산제한 지역에서는 1억1300톤이 생산됐다.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내년 1~3월 263만 톤으로 9월 258만 톤, 10~12월 255만 톤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