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중국 철강價 '9월 정상화'…4분기 하락 연착륙 관측

2021-10-01     김종혁

 

중국의 철강 가격은 9월 정상화 단계를 거쳐 4분기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심화된 감산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 수급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9월 철강 시장은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가격이 정상화 되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9월 말 상해 기준 철근 내수 가격은 톤당 5900위안으로 8월 말보다 590위안(92달러)이나 급등했다. 열연은 5820위안으로 80위안 오르는 데 그쳤다.

철근을 지난달 22일부터 열연 가격을 역전했다. 건설분야가 성수기에 들어가면서 수요가 뒷받침됐다. 반면 열연으로 대표되는 판재류는 소폭 상승하거나 도금재의 경우 하락했다. 자동차 기계 등 수요 시장 전반이 부진했던 탓이다.

 

가격을 강세로 지지한 것은 감산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불거진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심했다. 이는 수요둔화 속에서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도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나오는 저가(低價) 오퍼는 약세요인이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다. 되려 중국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연말까지 급락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중국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를 보낸다. 철강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당초 예상한 급락보다는 점진적 약세로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중국 현지 철강재 오퍼 가격은 열연 FOB 톤당 920~930달러, 철근 730~740달러로 9월 한 달 큰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