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철 수출 '한국향' 집중…동남아 '락다운' 수출 50% 급감
2021-09-30 김종혁
일본 철스크랩(고철) 공급사들은 지난 8월 주력인 동남아 대신 한국 시장에 수출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시장은 락다운(봉쇄조치)에 따라 고철 수요가 침체에 빠졌던 탓이다. 한국은 특히 1~8월 누적 기준으로도 증가를 기록, 일본산 고철의 최대 수입국가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8월 고철 수출량은 54만5312톤으로 전월 대비 3%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배나 줄어든 수치다.
베트남향 수출은 8만5281만 톤으로 3배 가까이 급감했다. 대만향은 3만1252톤으로 비슷하게 감소했다.
이 외에 태국향 54%,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향도 58%, 62%씩 크게 감소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건설활동이 위축됐고, 철강 및 고철 수요도 함께 축소됐다. 대만의 경우, 전력난으로 생산 제한이 있었다.
이와 달리 한국향 수출은 37만4046톤으로 2배나 불어났다.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요 및 가격이 강세였다. 특히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이 고급 고철 수입에 주력했다.
1~8월 수출은 53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한국은 최대 수입으로 221만 톤으로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베트남은 169만 톤으로 22% 감소했고, 대만은 44만3210톤으로 51%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