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강전자상거래, 포스코 동국제강 '강화'…KG동부제철 출사표

'비대면 시장' 강화·전자상거래 경쟁력 확보 동국제강 스틸샵 냉연 철근 포함 전제품 확대 포스코 STS 확대…KG동부 '비즈 플라자' 오픈

2021-09-29     김세움
포스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포스코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 철강 '빅4'도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판매 방식은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비대면 영업 역량을 강화해 철강 전자상거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골자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철강재 구매부터 가공, 배송 등이 과정을 '원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부족하거나 비정규 거래가 잦은 중소업체도 손쉽게 참여 가능하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오는 12월 중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 플랫폼 '스틸샵'을 2차 오픈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컬러강판 등 냉연 부문과 봉형강류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스틸샵은 지난 5월 1차 오픈한 뒤 다양한 철강 제품 가운데 후판만 우선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가 성사되면서 한 달 이상 걸리던 출고일은 일주일 이내로 짧아졌다.

또 원하는 강종과 치수, 수량 등을 입력하면 절단해 제공하는 '절단가공품', 이미 생산 완료된 제품을 신속 배송하는 '계획생산품' 시스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유료 특화 서비스로 '시험 의뢰 서비스'를 도입, 제품 품질 관련 시험을 요청하면 ▲인장 ▲충격 ▲굽힘 ▲분광분석 등을 진행한 뒤 성적서를 배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대면영업에 제한이 생기면서 비대면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개선 중"이라며 "기존 거래처는 물론 신규가입 회원사가 증가하면서 현재 330여개 업체가 온라인 제품 주문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달 30일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스틸트레이드'에서 'With POSCO 정품특판' 3차 판매를 실시한다.

대상 물량은 열연, 후판, 아연도강판 등 탄소강 1만 톤과 스테인리스 1500톤이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6월과 7월에도 각각 2만 톤과 3만 톤의 철강재를 특별판매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특판과 별도로 9월부터 지정 가공센터들에게도 판매 채널을 개방하고 스켈프, 시트 등 스테인리스 가공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향후 월 1500톤 규모의 스테인리스를 온라인으로 지속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니켈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스테인리스 가격이 급등한 점을 반영, 판매 제품군에 스테인리스도 포함했다"며 "중소 실수요 업체들에게 양질의 가공품을 제공해 반덤핑으로 인한 공급 불안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KG동부제철의 경우 지난 8월 말 컬러강판 통합브랜드 'X-TONE'을 론칭하면서 자사 홈페이지에 온라인샵 '비즈 플라자'를 오픈했다.

비즈 플라자는 냉연, 아연도, 전기아연도, 컬러, 석도 등 5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제품 등급과 규격, 중량 등은 비정규 입고에 따라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특히 컬러강판의 경우 홈페이지 내부에서 원하는 제품을 건축물 등에 가상으로 적용하고, 여러 형태의 조합 선택을 지원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비즈 플라자 오픈 이후 업무 제휴 관련 상담이나 카달로그 신청이 늘었다"며 "홈페이지 일일 방문자수 또한 개편 전보다 약 163% 증가해 고객사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