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韓 철강업황 中 전력제한 ‘긍정적’…4분기 점진적 하향 추세

철강價 성수기 ‘반짝’ 효과 ‘하향 예상’ 중국산, 한국 영향 약화 ‘가격 지지요인’ 동남아 러시아 인도 低價 오퍼 약세요인 철광석 100달러 한계원가 하락폭 둔화

2021-09-27     김종혁

국내 철강재 시장은 지난주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관망세가 짙었다. 중국은 중추절에서 복귀한 이후 앞으로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변화에 주목됐다.

중국은 정부의 생산억제 방침에 더해 전략 사용 제한에 따른 추가적인 감산 조치가 내려졌다. 철강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성수기 ‘반짝’ 효과가 나타났다. 주로 철근 선재 등 건설용 강재 시장에서 두드러졌다. 국내 시장은 중국산 수입에 따른 영향이 약화될 전망이다. 시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4분기는 약세요인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들의 잇단 감산 결정은 최근 약세요인으로 드러난다. 또 수요산업 전반은 철강 시장을 견인할 힘이 약화될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쏠린다. 국내 철강 시장은 중국산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반면 인도, 러시아, 동남아 등에서 저가(低價) 오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철광석은 중국의 강화된 감산에 따라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락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100달러 초반대 가격은 광산 기업들의 한계원가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철스크랩(고철)은 아시아 전반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가격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동남아 주요 지역에서 미국 일본산 거래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우리나라 시장도 하락조정에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

 

9월 4주차(20~24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평균 103.0달러로 나타났다. 전주 평균 대비 8.4%(9.4달러) 하락했다. 20일 일시적으로 92.3달러까지 밀린 이후 24일 109.0달러로 4일 연속 상승했다. 1개월 전보다 45달러나 내려간 수치다. 중국의 감산에 따라 수요는 부정적이다. 하지만 광산 기업들의 한계원가는 90~100달러로, 현재를 저점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장기적인 약세 추세에서 하락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고철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반등에 주목됐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40달러로 전주 대비 하락폭은 5달러 이내로 작았다. 이와 달리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462달러로 8월 중순 이후 매주 상승세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4만6500엔(한국 도착도 54만 원 추정)으로 평가된다. 국내 시장은 제강사들의 인하 기조가 약화되면서 10월 반등 여부에 주목되는 시점이다.

철강재는 추석 연휴가 이어진 지난주 변동이 없다. 중국은 중추절 연휴에서 복귀한 이후 철근을 중심으로 급등이 나타났다. 24일 상해에서 철근 내수 가격은 5850위안으로 전주 마감일보다 180위안 상승했다. 제철소들의 감산과 성수기 수요 개선으로 강세가 뒷받침됐다.

열연은 5750위안으로 50위안 하락해 대조됐다. 자동차 등 수요 전반은 하향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중국 외 저가 오퍼는 한국 시장에 약세요인이 된다. 중국산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920달러로 평가된다. 이에 비해 인도산은 CFR 톤당 890~900달러, 러시아산은 베트남에서 CFR 톤당 850~870달러에 성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