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고철價 반등 베트남서 잇단 계약…중국향 중량 600달러 회복

2021-09-17     김종혁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해외 주요 지역에서 반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묵을 지켰던 베트남에서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잇달아 계약이 체결되는 한편 대만은 소폭의 상승세가 매주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수출 가격도 강세로 전환했다. 동경제철은 2개월간 가격을 인하한 데서 지난 15일 인상기조로 돌아섰다. 국내 시장은 추석 이후의 반등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베트남에서 다수의 계약이 체결됐다. 일본산 H2 등급은 CFR 베트남 톤당 480달러대서 성약됐다. 5000톤 규모의 소량인 경우 487달러까지 계약된다. 미국 대형모선 고철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550달러에 성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은 매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미국산 컨테이너 기준 HMS No.1&2(8:2) 등급은 CFR 455달러, 최고 461달러까지 계약됐다.

오퍼 가격은 일본을 중심으로 오름세다.

일본 H2 오퍼 가격은 베트남향으로 톤당 490달러에서 최고 500달러까지 나온다. HS 등급은 580~590달러에 이른다. 동경제철이 15일부터 3개 공장의 구매 가격을 톤당 1000엔 오르면서 항만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중국향 HRS101 오퍼 가격은 CFR 600달러까지 올라 2개월 전 가격을 회복했다. 신다찌(생철)의 경우 한국향으로 FOB 톤당 6만5000엔에 오퍼됐다.

국내 시장은 제강사, 특히 현대제철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약세 기조가 이어진다. 하지만 시장에서도 추석 연휴 이전 재고 조정에 들어갔다. 연휴 이후, 10월부터는 반등 기대감이 나타난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조정되면서 상당량의 재고를 방출, 조정했고 추석 이후로는 다시 재고 확보에 나설 시점”이라면서 “가격 강세 기조는 10월에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수입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441.5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