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최고연봉 포스코 3년 임금상승률 6.6% vs 업계 1.6%

철강기업 50곳 3년간 급여 상승률 3.1%...2015년 7410만원 2018년 8110만원 포스코 3년간 연평균 6.6% 상승...8100만원에서 9800만원 '1억원 육박' 포스코 제외 업계 평균 상승률 1.6% 불과...하락한 기업도 8곳에 달해

2019-09-06     박성민

포스코가 사상 첫 임단협을 통해 임금을 4.4% 인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최근 3년의 연평균 급여상승률은 6.6%로 나타났다. 포스코를 제외한 기업들의 상승률은 1%대에 그쳐 대비됐다.

6일 국내 주요 철강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급여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3.1%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급여는 2015년 7410만원에서 2018년 8110만원으로 약 800만원 증가했다.

기업별로 포스코와 다른 철강사들의 상승률과는 차이를 보였다. 포스코의 3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6.6%였다. 81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늘어났다.

포스코를 제외한 상승률은 1.6%에 불과했다. 임금이 되레 떨어진 기업도 8곳에 달했다. 삼현철강은 평균 4.8% 감소했다. KBI메탈(4.0%↓), 태광(2.9%↓), 동양철관(1.7%↓), 세아베스틸(1.3%↓), 현대제철(0.6%↓) 등이었다.

15곳은 상승률이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특수형강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재는 0.6% 증가에 그쳤다. 대한제강, 부국제강, 휴스틸, 한국철강 등도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이에 비해 평균치를 웃도는 기업은 27곳, 이 중 포스코보다 상승률이 높은 곳은 16곳이었다. 동부제철은 15.3%에 달했다. 하지만 2015년 기준 평균급여는 4060만원으로 포스코 절반수준에 그칠 정도로 낮았다. 이외에 대동스틸, 황금에스티가 10%를 웃돌았지만 이 역시 포스코 절반수준도 안됐다.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