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광석 8월 급락 vs 원료탄 폭등…전망도 엇갈려
철광석과 원료탄은 8월 한 달 동안 급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철광석은 중국의 하반기 감산 윤곽이 드러나면서 급락세가 이어졌다. 원료탄은 경우 여름철 석탄 수요 급증과 내수 공급이 급등세를 견인했다. 최근 주 수입처인 몽골의 국경 폐쇄에 따른 수급 차질 우려까지 겹쳤다.
8월 31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51.6달러를 기록했다. 7월 말 대비 15.9%(28.7달러) 하락했다. 8월 초 181.9달러에서 19일 129.3달러까지 28.9%(51.0달러)나 폭락한 이후 150달러대로 회복됐다.
앞으로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전망했고, 최근 중국 최대 기업인 바오산강철 역시 같은 의견을 내놨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7월 감소에서 8월 증가로 전환됐다. 이는 7월 감소에 따른 기조효과로 분석된다. 하반기 전체적으로는 6000만 톤 줄어들 전망이어서 가격 하락은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바오산강철의 경우 상반기 조강생산량을 2600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하반기는 정부의 생산억제 방침에 따라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원료탄은 폭락 수준이다.
8월 31일 기준 중국의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21.9달러를 기록했다. 7월 말 대비 29.5%(96.0달러)나 올랐다. 6월 말 대비로는 34.8%(107.0달러)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료탄은 중국의 여름철 석탄 수요가 급증하면서 폭등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는 올해 급등을 견인했다. 호주와의 정치적 갈등이 원인이었다.
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1월 초 203.2달러에서 6월 초 284.4달러까지 급등한 이후 여름철을 거치면서 300달러, 400달러를 잇달아 돌파했다.
중국은 몽골, 미국, 캐나다에서 수입을 늘려 호주산을 대체했지만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몽골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국경 폐쇄까지 이어지면서 수급 불안감을 확대됐다.
앞으로 가격은 상승세가 예상된다.
바오산강철은 지난달 30일 온라인을 통한 상반기 결산에서 석탄 가격은 앞으로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