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 국영기업 재편 가속…합병 전문화 매각 등 핵심과제 추진
중국 정부가 철강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및 통합을 통한 산업재편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의 웡지밍(Weng Jieming) 부위원장은 25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국영기업(SOE)의 전략적 구조조정 ▲전문통합 ▲인수합병(M&A) ▲비주력 및 비우위 매각 ▲비효율적 자산(부실 및 무효 자산) 매각 등 5대 핵심과제에 초점을 맞춰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철강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걸친 국영기업의 구조조정과 통합을 위한 4대 목표를 큰 전제로 한다. 4대 목표는 ▲국영기업의 글로벌 경쟁기업 전환 ▲산업 및 공급망 안정화 ▲공급측면의 구조개혁 심화 ▲자원할당의 효율성 제고가 핵심 내용이다.
웡 부위원장은 "국영기업의 그룹 차원의 전략적 구조조정은 새로운 '가속 트랙'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최근 안산강철그룹의 본계강철 합병은 바오우그룹 탄생 이후 최대 M&A 사례다. SASAC가 주도한 양사의 합병으로 조강생산능력은 연산 6300만 톤으로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3000억 위안(한화 54조1770억 원)로 불어났다. 생산 규모로는 중국 내 2위, 전세계 3위에 등극했다.
웡 부위원장은 "중앙 국영기업의 전략적 재편성을 촉진하는 것은 자원 할당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공급망 안정성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철강 외에 조선분야에서는 중선그룹과 중선중공업의 구조조정으로 탄생한 새로운 그룹은 총자산,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서 세계 조선사 1위로 자리를 잡았다.
전문화는 중복 투자과 균형있는 경쟁에 목적을 뒀다. 예를 들어 2020년 국가 파이트네트워크그룹은 시장 지향적인 방법을 통해 석유회사와 관련된 파이프라인 자산을 인수했다.
비주력 자산 매각은 국영기업의 진보와 후퇴를 통해 유리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중앙 집중화하는 한편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둔다.
웡 부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9월 22건의 자산 매각이 시작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51개 중앙 국영기업이 합병, 파산 구조조정, 해외 이전 등의 변화를 겪었다. 이를 통해 총 495억7000만 위안(한화 8조9498억 원)의 자산을 포함한 252건의 비 주요 사업이 매각됐다.
SASAC는 국영기업의 관리 수준을 압축하고 법인 수를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압박과 감산을 추진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중앙 기업의 경영진은 5단계 이내로 통제되고 있고, 법인 수는 누적 기준 1만8000곳 이상, 비율로는 34% 이상 줄었다.
이같은 매각과 구조조정 이후로는 국영 자본의 배치 및 산업개발 요구, 투자 및 M&A 행동 표준화, 주요산업 및 시너지 효과 등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