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美 고철 대기업 인수합병 잇달아…심스 슈니처 남동부 공략

2021-08-27     김종혁
심스와

미국의 양대 철스크랩(고철) 기업인 심스(Sims Metal Management)와 슈니처(Schnitzer Steel)가 잇달아 재활용 기업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철 재활용 산업 성장에 따라 고철 기업의 대형화 및 가공산업 육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심스와 슈니처가 인수전을 벌이는 곳은 미국 남동부 지역으로, 향후 전기로 제강설비 확장에 따른 고철 수요가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저탄소 이슈가 화두가 되면서 향후 재활용 산업의 성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배경이다.

슈니처는 최근 고철 및 비철 재활용 기업인 콜럼버스리사이클링(Columbus Recycling)을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콜럼버스리사이클링은 미국 남동부에 걸쳐 8곳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슈니처는 현재 운영 중인 9곳을 포함, 총 17곳의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인수로 영업권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취급량도 연간 30만 톤을 추가로 늘리게 됐다.

회사측은 “전기로 생산량은 늘어나고 저탄소 이슈로 재활용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최대 재활용 기업인 심스는 지난 13일 고철 가공업체인 서던리사이클링(Southern Recycling)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자는 심스와 에덤스스틸(Adams Steel)이 5:5 지분으로 합작해 만든 SA리사이클링(SA Recycling)이다.

SA리사이클링은 3기의 슈레더 설비와 3개 항구를 포함, 미국 내 87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남동부에 17개 고철 가공 시설을 인수해 재활용 시장에 발을 들였다.

SA리사이클링은 서던리사이클링 인수를 통해 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남동부 전역의 시장을 확장하는 데 역점을 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