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랭킹] 임원 평균 8300만 원…포스코 ‘2억4천’ vs 부럽지 않은 ‘오너家’

포스코 2억4100만 원 25% 감소 불구 ‘1위’ 오너일가 임원 등재 기업은 연봉 상위 랭크 SSC 중 삼현철강 대동스틸 억대 연봉 기록 세아창특 임원 계열사 중 1억 원대 유일 KG동부제철 7500만 원 불과 평균치 하회

2021-08-19     김종혁

 

 

철강업계 임원들의 상반기 1인당 평균 연봉은 83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최대 기업인 포스코는 2억4000여만 원으로 업계 최고로 나타난 가운데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기업은 이에 못지 않은 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대기업 중에는 KG동부제철이 업계 평균치에도 미치지 않았고, 세아그룹 계열사 중에는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이 유일하게 1억 원을 웃돌았다. 주요 스틸서비스센터(SSC) 중에는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등재돼 있는 삼현철강, 대동스틸이 2억 원 내외의 상위 연봉 기업에 랭크됐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상반기 철강업계 56곳, 531명의 임원(미등기) 1인당 평균 연봉은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6%(400만 원) 증가했다.

포스코의 임원 1인당 상반기 연봉은 2억4100만 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9%(8000만 원) 감소했다. 이는 이전 연도 성과를 반영한 결과로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에 대한 연봉은 추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업의 임원 연봉은 그 규모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오너일가가 임원으로 포함된 기업의 경우 대체로 포스코에 준하거나 2위인 현대제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SSC)인 대동스틸 임원 1인당 연봉은 2억1900만 원으로 포스코 뒤를 이었고, 동국제강 2억1600만 원, 현대비앤지스틸 2억1000만 원, 삼현철강(포스코 SSC) 1억8200만 원, 대한제강 1억7300만 원 순으로 많았다. 현대제철은 1억5600만 원으로 이들 기업의 뒤를 이었다.

대동스틸은 오너일가인 임지현 상무가 미등기 임원으로 등재돼 있고,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과 장선익 상무, 현대비앤지스틸은 정문선 부사장, 삼현철강은 조수익 회장, 대한제강에는 오완수 회장과 오형근 부회장이 미등기 임원에 포함돼 있었다.

이 외에 고려아연 1억5200만 원, DSR제강 1억5200만 원, 한국철강 1억4800만 원, 환영철강공업 1억4600만 원, 풍산 1억700만 원 등 ‘억대 연봉’ 기업도 다수였다. 이 곳 역시 오너일가가 임원에 등재돼 있다. 고려아연의 최창걸·최창영 명예회장, DSR제강 홍석빈 사장, 한국철강 및 환영철강공업의 장세홍 사장, 고려제강의 홍석표 사장 등이다.

이 외 철강 대기업 중에서는 KG동부제철의 임원 연봉이 7500만 원으로 업계 평균치를 밑돌아 눈길을 끌었다.

세아그룹 계열사의 경우 세아창원특수강이 1억 원으로 유일하게 ‘억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세아제강 9800만 원, 세아베스틸 9300만 원으로 비교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아특수강의 경우 6400만 원으로 업계 평균치를 밑돌았다.

또 업계 평균치보다 적은 기업은 동국산업, TCC스틸, 한국특강, 휴스틸 등 중견기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주요 스틸서비스센터 중에서는 경남스틸(8900만 원)이 삼현철강과 함께 비교적 많은 연봉을 받았고, 문배철강(5200만 원), 대창스틸(4800만 원), 동양에스텍(4600만 원), 한일철강(4500만 원) 등은 이들 기업과 큰 차이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