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포스코 日 신다찌 비드 2천엔 인하…글로벌 업황 '오리무중'

2021-08-12     김종혁

 

글로벌 철스크랩(고철) 시장은 8월 들어 2주 연속 하락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시장 위축 등 약세 요인이 강하다.

포스코는 이같은 조정국면에서 일본산 고철 수입을 추진하고 신다찌(생철)에 대한 비드 가격을 이전보다 2000엔 인하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1일 일본산 고철 수입 입찰에서 신다찌에 대해 CFR 톤당 6만3000엔(한화 약 66만 원)으로 비드 가격을 제시했다. 이는 현대제철이 지난주 제시한 FOB 톤당 6만4000엔보다 낮다.

해외 조정세에서도 국내는 아직까지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생철A 가격은 65만 원 내외로 파악, 일본 신다찌와 비슷한 수준에 있다. 경량A는 52만 원 내외로 H2를 1~2만 원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해외 가격 하락이 계속될 경우 국내도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앞서 러시아산 고철을 9만 톤(현대 7만 톤, 동국 2만 톤) 대량 확보한 상태여서 국내 가격 하락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강사들의 고철 수요는 최근 동남아보다 좋은 수요층이 형성돼 있고, 비교적 고가(高價)의 지불 여력도 있다”면서 ”제강사의 인하 시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좋기 때문에 당분간 한국 쪽에 수출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고철 가격은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전기로 제강사들은 풀가동 체제로 고철 수요 및 가격을 강세로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제철 등의 수입산 확보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급은 타이트하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에서는 최근 저점 의견이 잇따른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미국 대형모선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60달러 내외로 8월 들어 10달러 이상 하락했다. 공급사들은 현재 수준에서 바닥을 다지려는 모양새다.

해외에서는 최근 저점 의견이 잇따른다.

글로벌 지표인 터키의 미국 대형모선 수입 가격은 CFR 톤당 460달러 내외로 8월 들어 10달러 이상 하락했다. 공급사들은 현재 수준에서 바닥을 다지려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우 대량 국내서 대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추가 재고 확보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일본과 미국의 방향을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추가 하락 역시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