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열연 130만 원대로 급등 후판도 ‘들썩’…中 수출세 부과 ‘또 술렁’
포스코산 열연코일 가격은 이번주 130만 원대로 올라섰다. 대형 판매점 및 대리점(스틸서비스센터)들이 여름철 휴가를 보내고 5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면서부터다. 특히 중국의 수출세 부과 가능성이 또 다시 제기되면서 상승 기대감을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감산과 공급부족, 가격안정과 수출증가 가능성을 두고 정책적 딜레마와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판매점들을 중심으로 열연 판매 호가를 수입 대응재 기준 132만 원까지 인상했다. 이전 127~128만 원에 거래된 데서 5만 원 내외로 크게 올랐다. 실거래 가격도 130만 원 이하로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휴가 이후 주문 문의는 눈에 띄게 늘어났고,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강해졌다.
판매점 관계자는 “문의가 많이 늘었는데 아직까지 시장 분위기 파악을 위해서인지, 실수요가 회복 때문인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라며 “중국은 내수 가격이 하락해도 오퍼 가격은 조금이나마 상승했고 수입 계약도 현재 많이 못한 상태여서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후판도 보합세에서 분위기가 강세기조로 전환됐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대응재 기준 호가는 123만 원에서 최고 125만 원까지 오를 기세다. 이전 실거래 가격은 120만 원이었다. 2차 유통상의 경우 일부에서 그 이하로 판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 수요일쯤부터 몇 몇 대형 유통상(판매점 대리점)을 중신으로 판매를 멈추기 시작했다”면서 “이번주부터 하한선은 123만 원으로 확고히 다져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8월 증치세 추가 폐지 이후 수출세 부과 소식이 또다시 나오고 있다. 시점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감산을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수출세 폐지로는 수출을 억제하고 내수 공급을 안정화하려는 정부의 목표가 실현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 가격은 중국 내수보다 높게 형성돼 있는 상태다. 감산완화에 따른 생산 및 공급 증가는 중국 철강사들에게 수출 기회가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정책상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서 “감산은 내수 공급 부족의 원인이 되고, 감산을 완화하면서 가격을 안정화하자니 해외 시세가 높아 철강사들의 수출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상반기 역시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정부는 연초 생산억제를 강조하면서 5월에는 열연 철근 등에 수출세 환급을 폐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철강재 수출은 3738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