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발 감산 ‘강세 전망’ 재확인…철광석 ‘폭락’ 고철 ‘혼선’

中 감산 및 수출 정책 철강 강세로 견인 철광석 급락 ‘4개월 최저’ 원료탄 초강세 고철 생철 초고가 vs 경량 보합 ‘양극화’ 한국 철강 강세로 방향 ‘성수기’ 추가상승

2021-08-02     김종혁

하반기 철강재 가격은 강세로 방향을 잡았다. 지방 정부 및 각 제철소들은 잇달아 감산 계획을 확정했다. 8월1일부로 냉연, 도금재 수출 환급세도 폐지된다. 수출세 인상 가능성은 비교적 낮게 점쳐진다. 수출 동력은 살아 있다는 평가다. 제철소들은 가격 등 업황에 따라 감산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에서는 극성수기인 가을철 이후 4분기에 감산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월 한 달 확인된 하반기 감산과 수출 정책은 중국 내수와 수출 가격은 모두 상승으로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많다.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시장 개입은 변수로 지목된다.

 

7월 마지막 주 철광석(Fe 62%) 가격은 중국 수입을 기준으로 톤당 평균 194.8달러로 전주 대비 6.9%(14.5달러) 하락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0.6%(23.1달러)나 떨어졌다. 30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180.2달러로 하루 새 7.1%(13.8달러) 급락했고,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중국의 감산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원료탄은 초강세가 이어졌다. 글로벌 공급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중국의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톤당 평균 317.9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4%(7.4달러), 1개월 전 대비로는 3.6%(11.0달러) 상승했다.

철스크랩(고철) 시장은 8월 강세가 예상된다. 현재 조정 기운이 남아 있다.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가격은 톤당 470달러로 일주일새 10달러 이상 하락했다. 일본산은 H2 기준 FOB 톤당 4만7500엔으로 약보합세다. 다만, 국내외 전체적으로 생철, 중량 등 고급 등급은 초강세로 나타난다. 일본 신다찌(생철)은 한국 CFR 톤당 6만8000엔(71만 원)으로 추정된다. H2(경량)과 격차는 무려 20만 원으로 양극화가 심화됐다.

철강재 시장은 강세로 무게가 실렸다. 중국의 감산과 수출세 추가 환급 폐지 결정은 시장을 견고하게 견인할 요인이다.

수출세 환급 폐지 발표 이후 철강재 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30일 기준 상해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6030위안으로 전주보다 130위안 상승했다. 6월 말 대비로는 440위안 오른 수치다. 철근은 5320위안으로 전주 및 전월 말 대비 각각 80위안, 520위안 상승했다.

열연 철근 오퍼 가격은 FOB 톤당 940달러, 758달러로 비교적 약세로 나타났다. 여름철 비수기 요인이 반영됐다는 평가와 함께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상승을 제한하는 원인이 됐다.

우리나라 시장 역시 강세다. 중국의 감산과 함께 수출 감소에 예상되면서 국내 수급은 계속 타이트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철근은 특히 공급 부족에 따라 지난주 국산 7만 원, 중국산 6만 원 각각 상승했다. 열연 형강 등은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성수기 추가 상승도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