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중국 8월1일부 철강 수출세 부과…최고 100달러 상승

2021-07-28     김종혁
중국

 

중국 정부가 8월1일부터 수출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현지에서는 최근 8월부터 수출세가 인상될 것을 기정사실화한 구체적인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열연 제품에 대해 5월1일 수출세 환급을 폐지한 데 이어 8월1일부터 20%의 수출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철근 역시 20%로 올릴 예정이다. 냉연 및 도금재는 0%에서 11%의 수출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5월1일부터 철강 수출 환급세를 폐지하고, 일부 탄소강에 대한 수출 세율을 0%에서 13%로 인상했다.

이같은 수출세 조정은 올해 중국 정부가 생산을 제한하는 데 따른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수출을 줄이고 내수 공급을 늘리면서 철강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목적도 크다.

현지에서는 수출세 부과 이후 내수 공급으로 전환되는 물량은 2000만 톤에 이를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지난 상반기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3738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판재류는 이 중 65%를 차지했다. 열연과 냉연도금재는 60% 이상, 중후판은 5%가량 차지했다.

러시아의 경우 중국에 앞서 지난달 24일 수출세 인상을 결정했다. 경제개발부(MED)는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철강 및 비철금속에 대해 15%의 기본 세율과 특정 세율을 포함하는 내용의 임시 수출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의 수출세 부과가 현실화 되면 가격은 품목에 따라 최고 100달러 이상 상승요인이 발생할 전망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열연을 기준으로 20% 세율이 부과되면 60~70달러의 인상요인이 발생한다. 냉연의 경우 100~11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