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고철 사상 첫 ‘70만 원대’ 현실화…日産 국내서 초고가 ‘성약’
일본산 철스크랩(고철)은 이번주 국내서 초고가에 성약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70만 원대 기록을 세웠다. 금일(9일) 일본관동철원협회의 고철 수출 입찰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등이 일본산 계약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그 결과에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 현대제철과 세아베스틸이 개별 협상을 통해 일본산 고철 확보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주 신다찌(생철) 성약 가격은 FOB 톤당 6만4000엔에 성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선임을 감안한 이번 계약 가격은 CFR 톤당 6만8000엔에 이른다. 원화로는 70만 원을 웃돈다.
앞으로 가격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실제 이번주 최초 성약된 이후 계약을 추진한 업체는 더 높은 가격에 수입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강사들의 생철A 구매 가격은 63만 원 내외로 파악된다. 물론 고로 및 특수강 메이커들에 국한된다.
일본은 생철 발생량 부족으로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내와 같이 일본제철 등 고로사들이 공격적인 구매에 나서고 있는 원인이 크다.
가격 강세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중국의 감산정책과 전기로 확대 추세는 중장기적으로 가격 하락 요인이다.
하지만 공급이 부족한 실정에서 감산이 실시되다보니 빌릿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은 공급부족분을 동남아산 빌릿 등 반제품 수입으로 충당하고, 동남아는 이를 배경으로 가동률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
일본산 고철의 주 무대인 동남아와 중국이 고가(高價) 수출을 지지하는 배경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주축으로 공격적인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시장이 전개되고 있다. 공급사들도 당황하는 기색이 있지만 생철 등 고급 고철 시장은 어디까지 강세가 계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