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철광석 하반기 하락 본격화…공급확대 中 생산제한

2021-07-01     김종혁
페로타임즈DB

철광석 가격은 하반기에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브라질, 호주의 공급은 개선되고 수요는 둔화될 것이란 예측에서다.

6월 30일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214.1달러를 기록했다. 5월 말 대비 8.4%(16.6달러) 오른 수준에서 마감됐다.

6월 변동성은 크게 나타났다. 15일 221.8달러로 역대 2번째 높은 기록을 세웠다. 5월12일 233.7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21일 204.1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28일 218.3달러까지 급등한 뒤 29일 212.3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

등락 요인은 혼재됐다. 발레(Vale)는 정부의 광마댐 붕괴 위험을 경고하면서 수출 전용 철도 운송과 조업은 10일경 중단됐다. 글로벌 공급 불안감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이와는 반대로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생산을 제한하기 위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면서 시장은 위축됐고, 이는 가격 하락으로 영향을 줬다.

하반기는 철광석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다.

가장 큰 요인은 수요 둔화다. 중국은 현재 당산시를 중심으로 생산을 제한하기 위한 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다. 철강 메카인 당산시를 중심으로 각 도시별로 감산 계획이 잇달아 발표된다.

특히 상반기 생산규제에 사실상 실패한 정부로서는 하반기 생산규제의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철광석 원료에 대한 가격 상승도 억제하고 있다.

철강 시장은 여름철 비수기 철강 수요 감소와 함께 생산도 줄어들 전망이다. 1일 당 창립 100주년 행사를 맞아 일부 건설현장들은 가동을 중단했고, 투자 프로젝트도 한템포 느려지고 있다.

철강 및 원료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 기조로 이어지면서 전망 기관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100달러 초반대까지 내려갈 것이란 예측도 내놓는다.

철광석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제할 때, 브라질 호주 등의 글로벌 공급은 최대 변수다. 대체로 공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올해 전세계 철광석 공급은 작년보다 1억 톤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글로벌 4대 광산의 계획을 보면, 발레는 올해 2800만 톤 규모의 광산 가동을 재개하고, 2400만 톤의 생산능력을 확장한다. 4800만 톤은 올 하반기에 생산이 본격화 된다. 발레의 연간 철광석 생산은 목표는 3억1,500만 톤~3억 3,500만 톤이다.

호주의 경우, FMG가 엘이와나(Eliwana)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생산량은 4000만 톤을 늘린다. 올해는 500만 톤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는 주로 하반기에 공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