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中 감산 본격화 ‘가동률 80%↓’…철강재고 전년치 첫 상회
유통재고 2주 연속 증가…올해 첫 전년치 상회 당산시 제철소 24~29일 압연기 생산 제한 지시 고로 가동률 79% 올해 첫 80%↓ 전기로 71%
중국 제철소들의 감산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철강 메카인 당산시에서는 소결공장에 이어 24일부터 압연기 감산도 실시됐다. 고로의 가동률은 8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산은 철광석 등 원료 수요 감소와 함께 가격 하락 요인이 된다. 철강재 시장에는 생산 및 공급 감소로 인한 가격 지지요인이 된다. 하지만 현재는 비수기 효과가 더 부각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실제 중국 철강재 재고는 2주 연속 증가하면서 작년 수준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25일 중국 5대 철강재 유통재고는 1777만 톤(마이스틸 집계 기준)으로 전주보다 25만 톤 증가했다. 한주 앞서 46만 톤 증가한 데 이어 2주 연속 증가세다. 또 전년 동기인 1764만 톤을 13만 톤 웃돌았다. 작년 재고 수준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품목을 보면, 철근은 1095만 톤으로 전주보다 14만 톤 증가했고, 열연은 279만 톤으로 10만 톤 늘어났다. 철근은 전년 동기에 비해 아직 4만 톤 적다. 앞으로 건설 비수기에 따른 증가세가 예상된다. 열연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31만 톤 많아졌다. 비수기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지난주 고로의 가동률은 마이스틸 집계 기준으로 79.7%(247개 제철소 평균)으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80%를 밑돈 것은 사실상 올해 처음이다. 전기로 가동률은 71.3%(71개 전기로 평균)로 일주일 새 1.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산시 제철소에는 지난 7일 10시부터 10일까지 소결공장 가동중단 조치가 내려진 이후 18일부터 22일 저녁 8시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지시가 떨어졌다. 철강산업 전체적으로는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19일부터 30일 자정까지 생산이 제한됐고, 이 기간 소결공장은 10%에서 30%까지 가동률을 낮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