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트랙] 韓 이번주 2차 인상…日 경량 오퍼 500달러 中 중량 570달러

일본 H2(경량) FOB 5만3000~5000엔 신다찌 HS 6만1000엔 이상 고가 형성 포스코 2차 인상 현대제철 세아베 응수 상승 기대감 확산 제강사 인상기조 관측

2021-06-21     김종혁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생철 중량 등 고급 고철 부족은 가장 큰 배경이다.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재고 확보를 위한 구매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세아베스틸 등 특수강 기업은 물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봉형강 업체로 인상 기조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일본산 구매에도 동시에 나서고 있다. 일본 공급사들은 한국보다 시세가 높은 동남아를 기준으로 오퍼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H2(경량)는 CFR 톤당 500달러(5만5000엔) 이상, HS는 지난주 한국 성약 가격을 기준으로 CFR 톤당 6만1000엔(554달러)이다.

글로벌 고철 수요는 증가 추세 속에서 단기적인 공급부족에 따른 상승세가 예상된다.

 

[미국] 미국산 고철 기준인 HMS No.1&2(8:2) 등급의 지난주 성약 가격은 대형모선 기준 CFR 515달러(방글라데시), 컨테이너는 450달러(대만)다. 이전보다 5~10달러 상승했다. P&S(중량) 등급은 520달러를 웃돌았다. 오퍼 가격은 컨테이너 수출 기준 455달러에서 460달러로 한단계 더 높아졌다. 슈레디드는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560~580달러로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드 가격은 이보다 5달러가량 낮게 나온다. 하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서 최근 상승기조로 전환된 상태여서 높은 가격대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는 500달러로 전주보다 9달러가량 하락한 데서 반등이 예상된다. 철근 가격은 FOB 톤당 730달러로 지난 1개월 약보합세에서 5달러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고철 철근 간 스프레드(격차)는 230달러로 통상 적정선이었던 160~18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페로타임즈DB

 

[일본] 일본의 H2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만 엔이 주류로 평가된다. 실제 오퍼 가격은 5만3000~5000엔에 이른다. 중국 동남아 한국 시장의 수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신다찌(생철)는 특히 일본 내에서 공급이 부족하다. 일본마저 해외에서 수입하는 형국이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일본산 수입에 잇달아 나서고 있지만 가격은 높고, 물량은 제한되고 있어 녹록치 않다. 일본의 중국향 HRS101(중량) 오퍼 가격은 CFR 톤당 최하 570달러, 그 이상으로 형성되고 있다.

 

[한국] 양대 고로사인 포스코 현대제철의 구매 경쟁은 국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포스코는 15일부터 광양 및 포항 제철소의 구매 가격을 전등급 1만 원 인상했다. 현대제철은 앞서 같은 날로부터 인천, 당진, 포항 3개 공장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포스코 가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 입고량이 저조한 데 따른 배경도 있었다.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대한제강, 한국철강 등 다른 제강사들은 15~16일에 걸쳐 모두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주는 2차 인상이 실시된다. 포스코는 19일부터 생철류(압축 포함)를 톤당 2만 원 올렸고,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같은 날로부터 전등급 톤당 1만 원, 세아베스틸은 21일부터 전등급 1만 원 인상으로 응수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만큼 시장 전반에 상승 기대감인 높아지면서 제강사들의 인상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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