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전망] ‘쇳물값’ 2분기 사상 최고…3분기 원가도 부담 '철강 지지'
6월 쇳물구매워낙 평균 569달러 39달러 급등 철광석 213달러 원료탄 283달러 4.2% 12.5%↑ 2분기 스폿 가격 3분기 장기계약 협상에 반영 원가부담 지속 예상 철강재 가격 지지 요인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의 2분기 ‘쇳물값’이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두자릿수 상승률로 2분기 연속 원가부담이 높아졌다. 이같은 상승은 3분기 분기 계약 가격에 반영된다. 고로의 원가부담은 최근 약세 전환이 우려되는 철강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고로의 쇳물구매원가는 집계한 결과 1~16일 평균 569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7.4%(39달러)나 상승했다. 원가는 중국의 철광석(Fe 62%) 및 원료탄(강점결탄) 스폿 계약 가격을 기준으로 배합비만 고려한 것으로, 실제 원가와는 차이가 있으며 그 추세를 보는 데 의미가 있다.
구매원가는 3월 440달러에서 5월 530달러로 급등했고, 이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은 평균 213달러로 전월 대비 4.2%(8.6달러), 원료탄은 283달러로 12.5%(31.4달러) 급등했다.
2분기 현재까지 원가는 522달러로 전분기 대비 18.0%(79달러) 상승했다. 같은 기간 철광석은 199달러로 18.4%(31달러), 원료탄은 251달러로 17.3%(37달러)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분기 분기 계약 가격은 이같은 2분기 스폿 가격 변동이 반영될 전망이다. 고로의 원가부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철강재 가격은 이달 눈에 띄게 하락했다. 열연 기준 가격은 이달 920~930달러(중국 수출 FOB)다. 전월 대비 30~40달러 하락했다. 그나마 이전 인상폭이 원가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마진은 비교적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 쇳물구매원가와 열연 가격 간 스프레드(격차)는 5월 평균 270달러에서 200달러로 70달러나 떨어졌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높다. 스프레드는 2월 59달러에 불과했다. 이후 3월 130달러, 4월 250달러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3분기 원가 부담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스코 등 고로사들은 인상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철강 가격은 이같은 원가요인으로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일본 고로사들의 경우 7월까지 인상을 발표했고, 포스코 역시 일부 품목에서 인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