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산업 업그레이드 '3대 핵심 프로젝트' 가속페달
중국 철강산업은 6월부터 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탈바꿈이 시작된다. 6월1일부터 ‘철강산업 용량 교체 구현 조치’가 본격적으로 실행되면서 산업 '레이아웃' 전환에 속도가 붙었다.
허원보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회장은 5월 말 11차 중국국제철강대회에서 6억2000만 톤에 이르는 조강생산설비에 대한 용량 교체와 정부의 초저배출 기준에 부합한 설비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29개에 이르는 철강 기업들이 이같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2월부터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초저배출 설비로 전환하는 데는 총 2600억 위안(약 410억 달러)에 이른다. 한화로는 46조 원에 이르는 규모다. 운영비는 연간 500억 위안(78억5000만 달러)씩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철강산업의 업그레이드는 ▲용량교체 및 고품질 개발 ▲녹색 저탄소 에너지 절약 ▲원료 공급의 혁신 등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용량교체는 13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1억5000만 톤에 이르는 생산설비 폐쇄 이후의 2단계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고품질 철강재 생산 체제로 완전히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는 2010년 이후 10년 이상의 양적 확대에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다.
최근 르자오강철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내용적 3000㎥ 규모의 고로 3기를 신규로 건설한다. 생산능력은 연산 750만 톤 규모다. 이에 앞서 많은 기업들이 용량교체를 위한 건설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관련기사 : [해외토픽] 중국 6월부 공급개혁안 전격 실행…고로 신규건설 등 추진)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상위 10개사의 생산비중을 60%로 높인다. 바오우그룹 이후의 인수합병(M&A) 등을 다른 상위 철강사를 중심으로 계속 활발하기 일어날 전망이다. 최근 충칭강철이 창서우강철을 35억5100만 위안에 인수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본계강철, 사강강철, 산동강철 등 유수의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제2의 바오우'로 몸집을 불릴 예정이다.
또 특수강 등 전문기업 및 중소기업 육성에 역점을 둔다. 특수강의 경우 대표적인 사례로 CITIC Taifu는 전세계 초대형 특수강철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최근 푸젠성은 투자촉직 작업 계획에 따라 연산 70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생산기지가 구축된다.
또 철강산업은 환경오염 대책의 일환으로 녹색 저탄소 에너지 절약 산업으로 전환한다. 전기로 육성은 핵심 프로젝트다. 도시 인근 산업단지를 해안을 중심으로 이동한다. 첨단기술, 지능형 공장, 고품질 브랜드 구축 등이 그 목표 중의 하나다.
원료 공급은 혁신적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호주산 철광석 비중을 절반으로 축소한다. 해외 광산 지분 및 광산에 대한 효율적이고 다양한 공급 채널을 확장한다. 해외 지분 보유 광산 조달 비중을 현 10%대에서 20%로 높이고, 자급률은 45%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철광석 대체 원료로는 철스크랩(고철) 가공 및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